‘Over the rainbow’ 인터뷰칼럼(3) ‘인터뷰칼럼’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동성애자 여성의 기록을 담은 ‘Over the rainbow’ 코너를 통해, 필자 박김수진님이 가족, 친구, 동료,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레즈비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이 칼럼은 격주로 연재됩니다. 인터뷰 칼럼의 세 번째 손님은 동생입니다. 이로써 ‘(혈연)가족 인터뷰’의 마지막 시간이 돌아온 것이지요. 엄마, 언니 그리고 동생. 모두가 저의 인터뷰 제안에 망설임 없이 응해주었고, 덕분에 저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지난 주, 동생을 저와 파트너가 함께 살고 있는 ‘우리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첫 방문인지라 동생은 과자꾸러미를 가득 들고 왔습니다. 제 동생과 저의..
라오스가 주는 이국의 정취 라오스의 문화, 생태, 정치, 생활을 엿볼 수 있었던 ‘이영란의 라오스 여행’ 연재를 마칩니다. 필자 이영란님은 라오스를 고향처럼 생각할 정도로 특별한 인연이 있는 분으로, 의 저자입니다. –편집자 주 '이영란의 라오스 여행'을 마치며 지난 주말 부산에 다녀왔다. 라오스 사람과 한국 사람이 아름다운 인연을 맺는, 내겐 각별한 결혼식이 있어서였다. 사실 그 날은 이미 한달 전부터 라오스에 다녀온 몇몇 한국해외봉사단 동기들과 라오스음식을 해먹고 놀자고 약속해놓았던 날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늦게 들었어도 당연히 결혼식이 먼저였다. 결혼식은 날이 추운 가운데도 따뜻해서 좋았다. 라오스가족으로 부모님 두 분만 오셨지만, 열 일 제쳐두고 찾아온 또 다른 몇몇 해외봉사단원들과 신랑 가족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