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최병성의 가 전하는 희망 ▲ 꼼꼼한 현장 취재와 치밀한 연구를 통해 '4대강 사업의 모든 것'을 밝힌 최병성의 책 (오월의 봄) 무서운 속도로 파헤쳐지는 강과, 하루가 다르게 완공을 향해가는 거대한 댐들 앞에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미 끝난 일’이라 여기며 절망했다. 게다가 완공이 가까워오자, 정부는 또다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지천개발 사업을 예고했다. 그리고 마침내 9월 24일 4대강 16개 댐 중 금강의 세종보가 첫 번째로 개장을 알렸다. 같은 날, 환경운동가이자 사진작가인 최병성씨는 4대강 사업의 실체를 집대성한 책 (오월의 봄)를 펴내며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향해 ‘희망’이 있음을 소리 높여 외쳤다. “많은 사람들이 전광석화처럼 하루가 다르게 완공되어가는 4대강 사업..
윤하의 딸을 만나러 가는 길(23) [연재 글] 이혼을 하면서 두고 온 딸은 그녀에게는 늘 어떤 이유였다. 떠나야 할 이유, 돌아와야 할 이유, 살아야 할 이유……. 그녀는 늘 말한다. 딸에게 하지 못한 말이 너무 많다고. 열흘에 한 번씩 연재될 은 딸에게 뿐만 아니라 이 땅의 여성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윤하의 고백이 될 것이다. 세월을 살아나온 선물 "이번에 받은 원고료 30만원은 빌린 돈을 갚았어. 돈이 너무 없어서 ㅇㅇ한테 좀 빌려 썼거든." 그때 남편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이 바로 지금의 아이 새엄마이다. 그녀는 나와 남편이 연애를 할 때부터 그를 좋아한 대학후배였고, 결혼 후에는 남편과 함께 활동한 동료이기도 했다. 난 그녀가 남편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남편으로부터 직접 들었었다. 당시, 그는 별 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