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또 물어 길을 내는 사람 『나는 뜨겁게 보고 차갑게 쓴다』 저자 조이여울 인터뷰 (by 자야) 어떤 글은 재미를 주고, 어떤 글은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제공한다. 읽으면 가슴에 스며들어 오래도록 따스한 여운을 남기는 글이 있는가 하면, 한 방에 정수리를 내리치듯 간결하면서 힘 있는 문체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글도 있다. 이런 글들은 모두 제 나름의 매력을 지니지만, 내 가슴에 진정 ‘좋은’ 글로 기억되는 것은 따로 있다. 단지 재미가 있다고 해서,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전달한다고 해서, 또 소소한 감동이 살아 있고 문체가 개성 있다고 해서 꼭 좋은 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좋은 글이란 어떤 것인가, 하고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작가 스스로 물음을..
관심을 갖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동물학대 동성애자 여성들의 인터뷰 기록 “Over the rainbow”의 필자 박김수진님이 “동물권 이야기” 칼럼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 낯선 개념인 ‘동물권’에 대해 깊이 살펴보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태적 삶을 모색해봅니다. www.ildaro.com 학대- 몹시 괴롭히거나 가혹하게 대우하는 것 ‘학대’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학대(虐待)란 “몹시 괴롭히거나 가혹하게 대우함. 또는 그런 대우”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렇다면 ‘동물학대’는 “인간 외 동물을 몹시 괴롭히거나 가혹하게 대우함. 또는 그런 대우”라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아주 명확한 정의입니다. 그런데 이 ‘학대’라는 개념 앞에 비인간동물이 붙을 경우, 인간동물들은 ‘학대’의 의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