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버스정류장] 시를 남긴 사람들 ※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지난 주말에는 먼데서 온 손님들이 대부분이어서 개업 즈음의 풍경을 다시 보는 듯 했다. 입구가 어딘지 몰라서 헤매고, 신발을 벗어야 하는 것에 당황했다. 그들은 주로 구미, 김천, 대구 등 -그러니까 Y신문 구독자가 많은 지역-에서 왔다고 했다. “신문보고 왔어요.” “네에, 고맙습니다.” 현관문을 가득 채울 만큼 덩치가 큰 중년의 남자는 이렇게 말했다. “하늘나라 계신 엄마가 버스에서 내릴 것 같은 곳이라기에 바로 시동 걸고 달려 왔어..
브르타뉴에서 보낸 편지 28. 바다에 기대어 살아온 사람들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 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보낸 편지’가 연재됩니다. www.ildaro.com 홍합 굴 조개...해산물이 풍족한 반도, 브르타뉴 ▲ 새우, 생-자크 조개, 홍합 등의 해산물들과 함께 해초가 들어간 걀레뜨 요리. (Morlaix) 삼면이 바다로 둘러 싸인 반도에 위치해 있는 브르타뉴는 전통적으로 어업이 매우 발달되어 있었다. 옛날부터 브르타뉴 어민들은 인근 해에서는 배를 타고 고기를 잡았고, 조수간만의 차가 큰 덕분에 갯벌에서는 각종 해산물을 손쉽게 채취할 수 있었다. 그런 이유로 브르타뉴에서는 프랑스 다른 어느 곳보다 해산물 요리가 흔하다. 식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