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 거리 여성들의 외침에 응답하라 걸즈 헬프라인 프로젝트 인 오사카 ‘죽고 싶다.’ ‘돌아갈 집이 없다.’ 빈곤과 학대, 자신이 있을 곳 없는 가정 때문에 삶에 괴로움을 느끼는 젊은 여성들이 일본 밤거리에 넘쳐나고 있다. 그런 여성들을 지원하는 ‘비영리법인 BOND프로젝트’(이하 BOND)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전국의 여성들이 보내오는 요청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기획이다. BOND는 도쿄 시부야를 거점으로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상담을 받는 한편, 직접 활동가들이 거리에 나가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죽고 싶다’, ‘돌아갈 집이 없다’ 같은 상담 요청이 전국 각지에서 접수된다. 그러나 먼 곳에서 있는 힘을 다해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여성들에 목소리에, 바로 달려갈 수 없다는 것에 ..
국민식별번호가 없는 나라도 있다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태 1년② 주민번호 체제 어떻게 바꿀까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태 이후 1년, 정부가 내놓은 대책과 사회적 논의들을 검토하며 주민번호 시스템의 현 주소를 짚고 대안을 모색하는 기사를 3회 보도합니다. 주민번호 체제의 대안을 제시하는 두 번째 기사의 필자는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가입니다. –편집자 주 ‘주민번호 없이 사회가 어떻게 돌아갈까’ 주민번호. 문제가 많은 건 알겠는데, 막상 어떻게 바꾸어야 할 지를 생각하면 막막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미 전 국민의 주민번호가 유출되었으니 새 번호로 바꾸어주면 되는 것일까? 아예 주민번호를 쓰지 않으면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기는 하는 것일까? 부모님이 출생신고를 해서 주민번호를 부여 받은 후, 학교에 들어갈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