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자유와 ‘혐오 표현’ 논란 혐오 표현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바로 오늘,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게시판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오뎅’으로 비유해 단원고 교복을 입고 오뎅을 먹으며 ‘친구 먹었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린 남성(20세)이 구속됐다. ‘오뎅(어묵)’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일베의 용어다. 최근 일베 등에서 집단적인 혐오 표현이 확대되자 ‘혐오 표현에 대해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혐오 표현(hate speech)이란 ‘인종, 종교, 젠더, 연령, 장애, 성적 지향 등을 근거로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선동적, 모욕적, 조롱하는, 위협하는 표현’을 뜻한다. 단순히 표현에 그치지 않고 직접적인 행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작년 12..
‘청년 여성’이 다수인 출판노동자의 목소리 출판노동 실태조사 결과, 생존권 문제 대응 요청 [최근 출판산업 종사자의 노동권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씩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언론노조 출판노조협의회에서 진행한 ‘출판노동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박진희(서울경기지역 출판분회) 님이 출판노동의 현실을 짚어봅니다. –편집자 주] 1인 출판사들이 우후죽순 생겨난 이유는? 2월 4일,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한 2015년 출판산업기관 사업 설명회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언론노조 출판노조협의회에서는 대표와 소속 분회 간부들이 피케팅을 하기 위해 사업 설명회를 찾았다. 우리가 준비해간 피켓의 문구는 단순 명료했다. 출판문화산업의 진흥은 출판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이 지켜질 때 가능하기 때문에, 출판노동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