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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다양한 장애여성’을 보여주고자 하는 사람들
연극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펼치는 <춤추는 허리>와 만나다
한파가 몰아치기 시작한다는 뉴스가 나오던 지난 12월 7일 저녁 7시,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성미산마을극장에서 열린 장애여성극단 <춤추는 허리>의 2017년 정기 공연을 관람했다.
“불만폭주 라디오”라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연극은 다양한 장애여성들의 사연을 접수하고 들려주는 라디오 컨셉으로 진행되었다. 세 가지 사연이 소개되었는데, 1막은 곧 서른이 되는 발달장애인 영진이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막은 비장애 남성과 결혼하여 아이 둘을 낳아 가족을 이루고, 단체에서 아르바이트 일도 하고 있어서 ‘성공한 장애여성’이라고 불리는 현주의 하루와 그녀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3막은 극단 활동을 10년 동안 해왔지만 여전히 ‘당신은 예술가입니까?’라는 질문을 받는 배우 나예슬의 복잡한 마음을 보여준다.
추운 날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열기에 보답하듯 멋진 연극을 보여준 극단에 대해 조금 더 궁금해져, 15일(금) <춤추는 허리>의 연습실이 있는 장애여성공감 사무실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춤추는 허리>의 창단 멤버이자 기획자인 이진희, <춤추는 허리>의 팀장 겸 배우인 서지원, 올해 공연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한 조화영, 이 세 사람을 한 번에 만나 인터뷰하는 행운을 누렸다.
▶ <춤추는 허리> 이진희 기획, 조화영 배우, 서지원 연출가 겸 배우 ⓒ일다(박주연)
- 사실 저는 이번에 처음 <춤추는 허리>의 공연을 보았습니다. 찾아보니까 2003년에 창단했더라고요. 어떻게 설립하게 되었는지 창단 관련한 얘기를 들을 수 있을까요?
(서지원/연출 및 배우) 저는 <춤추는 허리>가 창단되고 난 후에 들어왔는데요. 장애여성공감이 1998년에 만들어지고 주로 인권 활동을 했다고 해요. 그러다가 장애여성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직접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장애여성들의 고민을 더 잘 전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나오게 되었어요. 우리의 이야기를 직접 해 보자, 우리의 몸도 보여주고! 그러면서 연극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게 된 거죠. <춤추는 허리>라는 이름도 우리의 몸 그대로 휘어진 허리, 손 등을 보여주자는 의도에서 만들어지게 되었어요.
- 10년 훌쩍 넘게 극단을 운영해오고 있는데,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장애여성 극단이라는 특수성도 있을 텐데요.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단원은 어떻게 선발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서지원) 단원을 매년 선발하고 있진 않아요. 요 몇 년 간 신규 단원을 선발하지 않았는데, 기존 단원들이 좀 더 깊이 있게 연극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하고자 했어요. 단원끼리 차이도 있고 의견도 다르고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잘 조율해서 운영하는 게 중요하고 또 어려워요. 다른 장애인들과 생활하거나 활동해 본 적이 없는 경우도 있고, 학창 시절 특수학교에서 다른 장애인들과 겪었던 경험이 좋지 않았던 사람도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서로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이진희/기획) 우리 안에서도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때가 있어요. 지체장애인은 발달장애인이 대사 외우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기도 하고, 발달장애인은 지체장애인의 경험을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고…. 그래서 최근엔 내부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어요. 배우가 연출에 참여하기도 하고, 무대 스텝이 되어 보기도 하면서 활동 영역도 넓히고 더 많은 걸 배우는 거죠.
제가 비장애 여성이어서, 많은 분들이 제가 <춤추는 허리>에서 다른 단원들을 많이 도와주는 역할일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배우 워크샵의 경우 발달장애 여성이 지체장애 여성의 활동보조인이 되기도 하면서 서로 돌봄도 하거든요. 흔히 비장애/장애로만 구분해서 생각하지만 장애여성 간에도 다양한 차이가 있고 서로 그걸 배우면서 성장하고 있어요.
- 지금 단원들은 지체장애 여성과 발달장애 여성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건가요?
(서지원) 네, 예전에 청각장애인 분들과 연극을 한 적이 있는데 어려웠어요. 저는 수화를 못하고, 청각장애인 분들은 제 입술을 읽어야 하는데, 제가 언어장애가 있으니 그 분들이 제 말을 알아듣기 힘들고… 그래서 소통이 어려웠어요. 다른 장애와 만나려면 더 많은 게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죠.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걸 잘 생각 못해요. 장애는 다 똑같다고 생각하니까요.
▶ 연극 “불만폭주 라디오” 중 3막 서지원 배우의 모습 ⓒ춤추는 허리
- 이번 공연을 보면서 ‘연습을 많이 하셨구나’ 생각했습니다. 극 중에 나온 ‘성공한 여성의 하루’에서 양육과 일을 양립하는 주인공이 회의 한번 참석하는 것도 힘들어 하잖아요. 게다가 활동보조인이 있어야 움직일 수 있으니까 상황이 더 어려울 것 같은데, 다 같이 모여서 자주 연습할 수 있었나요?
(이진희) 사실 연습에 대해서 말씀 드리자면, 비밀을 알려드려야 하는데… (웃음) 올해가 굉장히 특이한 경우였어요. 지난 정기 공연 “거북이 라디오”의 경우에는 같은 내용으로 3년을 공연했는데도 대사를 다 못 외웠거든요. (웃음) 그런데 이번에는 연습을 2주였나? 2~3주 밖에 못했어요.
(서지원) 정기적으로 연극 연습은 하고 있지만, 사정으로 대본이 늦게 나와서 공연 연습을 오래할 수 없었던 상황도 있어요. 이동이 어려우니까 연습을 자주하기는 어렵죠. 장애인 콜택시 부르고 해야 하니 연습 시간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죠.
(조화영/배우) 지원님이 섭섭할까봐 말을 못하고 있었는데 (웃음) 지원님이 잘 해야 한다고 압박 주셔서 부담감에 대사를 다 외울 수밖에 없었어요. 거기다 공연 전에 발달장애인센터에 갔는데, 거기 활동가가 ‘대사 다 외웠냐?’ 물어보시더라고요.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구나 싶어서 대사를 다 외워야겠다 했어요. (※조화영 배우는 발달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춤추는 허리> 공연에서 주연을 맡았다.)
- 2막 ‘성공한 여자의 하루’의 마지막 부분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일을 가치 있는 것으로 봐주지 않는 남편과 다투고, 회의에 빠져도 되지 않냐며 나가지 말라고 얘기하는 활동보조인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혼자 외출한 후, 마침내 나를 중심으로 세상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연극에서 각각의 경험이 물씬 드러난다고 생각되었는데, 공연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서지원) 초창기부터 같이 해온 극작가 선생님이 있었어요. 같이 이야기나누고 워크샵도 하면서 단원들이 자신의 경험들을 말하면 극작가 선생님이 대본을 쓰시는 거죠. “거북이 라디오”라는 작품으로 3년 공연하고 나니, 내용을 바꿨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요즘 이슈에 맞는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겠냐는 얘기도 나왔고. 그래서 이야기를 수정하고, 대본이 늦어졌어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단원들의 경험이 토대가 되는 것 같아요. 2막의 경우는 단원 중에 육아하는 장애여성이 몇 년 동안 어필한 게 있었어요.(웃음) ‘우리 그렇게 착하지 않다, 우리 그렇게 순정적이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말이죠. 그리고 흔히 여성에게 모성을 강요하면서 아이를 봐야 한다고 말하지만, 또 한편으로 장애여성에게는 ‘네가 어떻게 애를 봐?’ 하는 사회의 모순이 있잖아요. 그런 이야기도 하고 싶었어요.
(이진희) 우리가 했던 모든 작품이 100% 창작이에요. 올해는 지난 “거북이 라디오” 내용을 좀 바꾸고 싶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1막에서 다뤘던 독립이라는 주제를 ‘발달장애 여성의 독립’ 내용으로 바꿨죠. 2막은 마지막 부분을 바꿨어요. 기존 내용에선 주인공 현주가 쓸쓸하게 나레이션을 하면서 끝나는 거였는데, 올해 워크샵에서 그렇게 순종적으로 끝나면 안 된다, 깽판 쳐야 한다(웃음) 그런 의견이 계속 나와서 그걸 반영한 거예요. 1막은 화영님이 통장 만들면서 있었던 일과 그걸로 1년 동안 마음앓이 한 걸 말씀해 주셔서 그걸 쓰기로 한 거죠. 그 이야기를 쓰기 위해서 극작가님이 화영님과 직접 은행에 가서 통장을 만들기도 했어요. 이렇게 협업을 통해 이야기가 완성되는 거죠.
제가 생각했을 때 <춤추는 허리> 공연의 특징은 무대 안팎의 구분이 있다기보다 삶의 경험이 무대로 가고, 무대에서 그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다시 삶에서 힘이 되어 다음 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중요한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연습이 힘들고 모이는 것도 힘들고 한데, 저희한테는 무대가 특별하고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는 특별하게만 보이고 싶지는 않고… 이런 복합적인 고민들이 연극 안에 들어가 있어요.
▶ 연극 “불만폭주 라디오” 중 1막 조화영 배우의 모습 ⓒ춤추는 허리
- 1막에 서른이 되는 영진의 독립 이야기에서, 발달장애 여성의 고민과 도전이 나오는데요. 사회가 ‘여성’에게 부여하는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통념과 또 ‘장애인’에게 부여하는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통념이 영진에게는 다 적용되는 걸로 보여집니다. 사실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는 또 쉽게 무시당하거나 때론 멸시 받는 존재가 되기도 해서 전 그게 굉장히 이중적인 사회적 낙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연극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영진을 보호하려고 하지만 종종 그건 영진을 무시하는 태도와 함께 보여집니다. 어떻게 하면 장애여성들이 독립할 수 있고, 또 주위에서 그 독립을 제대로 지지할 수 있을까요?
(조화영) 발달장애 여성들의 독립에도, 다른 독립처럼 일단 돈이 필요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가 필요하고요. 어제도 사실 발달장애인 취업 관련해서 발언하는 자리가 있어서 발언했는데, 이렇게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주변에서 너무 도와주고 보호해주려고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사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있거든요. 모든 걸 해 주려고 하지 말고 독립을 할 수 있도록 재원을 마련하는 과정을 도와주거나 응원해 주면 좋을 것 같아요.
- 영진이 통장을 만들려고 은행에 갔을 때, 우연히 만난 사회복지사 선생님이 은행원에게 ‘출금이 제한되는 통장’을 만들어주면 된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이처럼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장애인에게 보호장치를 핑계로 무언가 제한을 두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영진이 엄마와 그 외 보호자로부터 정신적인 독립뿐 아니라 경제적인 독립을 하기 위해서, 사회가 ‘제한하는 방식’ 대신 마련해줘야 할 것 중에 가장 시급한 게 뭘까요.
(조화영) 일자리인 것 같아요. 지금 나라에서 하는 취업알선이라는 것이 굉장히 제한적이에요. 그리고 그 안에서 또 다른 차별이 일어나기도 해요. 패스트푸드점이나 백화점 등의 아르바이트의 경우, 신체 체형과 몸무게 등을 물어보거든요. 심지어 살을 빼야 취업할 수 있다는 말을 하기도 하고요. 그런 신체조건이 안 맞을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사람을 대하는 일이 없는 공장에서 일할 수밖에 없어요. 장애인들이 더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공연이 여러 시사점을 던져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3막에서 나예슬 배우가 ‘나는 단지 비장애인을 그럴싸하게 따라 하는 장애인으로 보여지는 것뿐이고 예술가가 아닙니까?’ 라는 질문을 던진 것이 저한테도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한 개인이 단 하나의 무언가, 정체성으로 규정되지 않는다는 걸 우리가 종종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장애인 혹은 장애여성의 삶이 장애라는 정체성만으로 만들어지는 건 아닌데 말이죠. 퍼포먼스도 그렇고 극의 내용도 그렇고 전, 우리의 삶이 다양한 것과 교차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는데요. 이 공연으로 꼭 전달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무엇인가요?
(서지원) 네, 그 부분이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이에요. 외부에서 보기엔 우리가 다 같은 장애여성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내부적으로도 차이가 있고 생각과 의견도 다르고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거죠. 최근에 장애인 극단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요, 그걸 보면서 우리의 방향을 더 고민하게 되었어요. 힘들더라도 우리끼리 해야 하나, 비장애인 전문가들과 같이 뭘 하면서 전문성을 더 키워야 하나 싶기도 하고. 전문가(연극인)가 아니라 ‘연극을 하는 장애여성들’로 보이는 고민을 관객들과 나누고 싶었어요. 동시에 <춤추는 허리>가 왜 연극을 하고, 왜 저렇게 힘들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가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어요.
(이진희) 이번 공연하면서 안쓰럽기도 하고 좀 감동받았던 게, 사실 지원님이 공연하면서 목 상태가 안 좋았어요. 연습할 때도 그렇고, 정확한 대사 전달에 신경을 많이 쓰시거든요. 본인이 언어장애가 있으니까 더 그런 점에 엄격한 것 같아요.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제대로 이야기를 전달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거죠. 마지막 날 기침을 콜록콜록 하는데도 대사를 정확하게 하려는 모습이 보여서, 그 장면이 우리의 지난 시간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것 같아 뭉클했어요.
많은 분들이 우리한테 ‘힘들겠다’ 이런 말씀 하시거든요. 힘든데요, 그 힘듦은 상상 이상으로 디테일하고 다이나믹하고 때론 급진적이기도 해요. 그 힘든 순간들을 그 때 지원님이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힘들고, 나 장애인이야’ 이런 이야기라기보다 사람들이 우리의 예술의 방향을 모르더라도 우린 끊임없이 가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연극 “불만폭주 라디오” 중 3막 배우들의 퍼포먼스 ⓒ춤추는 허리
- <춤추는 허리>가 정기공연만 하는 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내년, 2018년의 계획이 있다면요?
(서지원)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장애인지교육을 연극 통해서 하고 있거든요. 그걸 계속해서 할 것 같아요. 연극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으니까 그걸 이어가야겠고, 내용을 바꿀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 같아요. 사실 개인적으로도 연극이 좋아서, 내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제 어떻게 깊이를 더 할 수 있을까 점점 고민이 많아지고 있어요. 다른 단원들이 <춤추는 허리>를 하는 이유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니까 같이 공부도 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 앞으로도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못해봤지만 꼭 다뤄보고 싶은 주제나 이야기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서지원) 이 이야기를 아직 내부적으로 해 보진 않았는데요, 장애인 중에서도 성소수자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데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못하는 것 같아서 그런 이야기도 해 보고 싶어요. 그리고 모자보건법 관련된 이야기도 해보고 싶어요. 지금 ‘낙태죄 폐지’ 이슈가 나오는데, 비장애 여성에게는 낙태하지 말라고 하면서 장애여성에게는 낙태를 권하기도 하는 이런 차별적 행태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고 싶어요.
인터뷰 말미에, 조화영 배우는 마지막으로 꼭 해야 하는 말이 있다며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멈춰야 한다”고 했다. 어떤 소수자든 그에 대한 차별에 대해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말이었다. 화영씨의 이 말과 함께, 유쾌하고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간 인터뷰가 마무리되었다. 여성으로서, 장애여성으로서, 배우로서, 연출자로서, 또 어떤 무언가로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춤추는 허리>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세상과 만나게 될지 기대된다. (박주연 기자) 페미니스트저널 <일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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