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낙동강 파괴 가속화, 상주지역 민심 반전 ※필자 박종관씨는 ‘강과 습지를 사랑하는 상주사람들’의 회원입니다.―편집자 주 ▲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경천대 사진을 들고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시작해 광화문, 시청까지 걸으며 4대강사업으로 파괴되는 강의 모습을 알리는 순례길이 열린다. ©박종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는 4대강공사로 망가져가는 낙동강의 비경인 경천대 길이 열리고 있다. 지난 11월 26일부터 지율스님과 문화예술인,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돌담길을 거쳐 세종로-광화문-시청 방향으로 경천대 사진을 들고 묵언으로 순례길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낙동강의 제 1비경이라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경천대는 지금 4대강사업으로 마구잡이로 파헤쳐지고 있다. 경..
[르뽀] 국토부,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금강 8경’ 사업 추진 ▲ 자연 그대로의 수려한 풍광 덕에 영화와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가 되어온 신성리 갈대밭 ©일다 가을 하늘과 맞닿을 듯 드넓게 펼쳐진 금강 하구 신성리 갈대밭. 영화 의 촬영지 등으로 유명한 이곳은 얼마 전 정부의 ‘금강 8경’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곧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 9월 15일 금강 주변에 ‘지역명소 8곳’을 선정해 ‘생태수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10월부터 착수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 2일,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공원 조성이 추진되는 신성리 갈대밭을 녹색연합의 4대강 현장방문 프로젝트 ‘4대강 귀하다 지키자!’(‘사귀자’ 프로젝트) 참가단과 함께 찾았다. 공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