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너리를 품은 캘리포니아 풍경속으로 여라의 와이너리(winery) 6 만남- 레드우드와 연어 1. 필자 소개- 여라. 마흔이 되면서 '즐거운 백수건달'을 장래 희망으로 삼았다. 그 길로 가기 위해 지금은 와인 교육, 한옥 홈스테이 운영,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산과 들로 놀러다니다 와이너리(winery: 와인 양조장) 방문이 이어졌고, 이내 와인의 매력에 빠졌다. 미국 와인교육가협회 공인 와인전문가이며, 현재 영국 Wine & Spirit Education Trust의 디플로마 과정 중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 와인산지 ‘나파’와 ‘소노마’ ▲ 소노마벨리에 있는 올드 힐 랜치. 여러가지 포도품종이 섞여 있지만 주로 진판델이며, 와이너리 측 설명에 의하면 1885년에 심은 포도나무들이다 ..
여라의 와이너리(winery) 5.만남 ③ 와인 ▲ 영화 내내 북부 스페인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The Way, 2011) 연말에 우연찮게 비행기에서 흥미로운 영화 한 편을 볼 기회가 있었다. (The Way)이라는 미국영화다. 우리나라에도 한때 유행처럼 휩쓸고 지나간, 스페인 북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 이야기다. 전문직을 갖고 ‘성공적인’ 노년을 살아가는 아버지 (마틴 쉰)는 아들(에밀리오 에스테베즈/영화감독)과의 대화가 공회전을 반복한다. 박사과정을 그만두고 멀리 길 떠나는 아들을 공항까지 태워주면서도 둘은 티격태격 이다. 그러나 그렇게 길 떠난 아들은 산티아고 순례길 첫 날 악천후에 목숨을 잃는다. 아들의 유해를 거두러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에 있는 작은 도시로 날아간 아버지는,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