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폭력의 아픔을 ‘같이’ 극복하는 방법⑤ 넷플릭스에서 페미니즘 발견하기 Ⅱ ‘여성 이슈’라고 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야기 중에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성범죄를 포함한 젠더폭력이다. 여성운동은 오랜 시간 젠더폭력에 저항해왔지만, 그럼에도 가장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로 꼽힌다. ‘젠더폭력을 근절하자’는 말이나 캠페인 혹은 강력한 처벌 정책으로 근절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인식과 관념을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정치, 사회, 경제와 복잡하게 엮인 고리들을 하나하나 풀면서 끊어야 한다. 매일 젠더폭력에 대한 뉴스를 접하면서, 종종 이 분노가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종잡을 수 없을 때가 있다. 무엇보다도 나 혼자 간직하고 있는 아픔과 고통,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마음에 품고 있다..
페미니스트들이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 콘텐츠④ 넷플릭스에서 페미니즘 발견하기 Ⅰ ‘TV는 바보상자다’ 그러니까 TV를 많이 보면 안 된다는 말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어왔다. 아무 생각 없이 TV 앞에서 몇 시간을 지내다 보면 그 말이 맞는 말이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TV의 형태는 변화하고 있다. 이제 TV는 우리를 그 앞에 앉혀두지만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있는 곳으로 TV를 가지고 올 수 있다. 가방에 넣고 다니는 노트북과 태블릿PC, 손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TV의 역할을 하고 있고, 심지어 보고 싶은 어떤 프로그램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기존 TV 형식의 라이브 TV, 놓쳤거나 다시 보고 싶은 콘텐츠를 볼 수 있는 VOD, TV와 형태가 조금 다른 팟캐스트, 유튜브 등 더 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