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애나 잘 키워라”지만 엄마들은 “정치한다”① 정치하는엄마들 ※ 차별에 저항하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시작되어 거리를 메우기 시작한 2015년부터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는 새로운 페미니스트들의 액션을 기록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여자의 ‘몸’, 여성이라는 ‘젠더’의 가출 선언! 몇 년 사이 ‘엄마’를 이야기하는 출판물이 쏟아졌다. 어쩌다 엄마가 됐고, 엄마는 처음이라서, 서툴지만, 엄마로만 살지 않고, 뻔뻔해지기로 결심했다, 반성도 하지만, 엄마는 페미니스트라는(또는 페미니스트여야 함을 주장하는) 제목들이 눈에 띈다. 반가운 일이다. 엄마는 그동안 ‘여자’만큼이나 줄기차게 호명되면서도 스스로 발화의 주..
“여성은 파도를 일으키는 주체가 될 수 있다” 라틴 힙합 아티스트 아나 티주 래퍼 아나 티주(Ana Tijoux)가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지게 된 시점은 2010년 이후일 것이다. 그 해 발표한 앨범 [1977]에 수록된 싱글 “1977”(자신이 태어난 해)은 미국 드라마 와 , 그리고 게임 에도 삽입곡으로 등장하며 폭넓은 유명세를 탔다. 또 이 앨범은 그래미 시상식 베스트 라틴 록/얼터너티브 앨범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 칠레 출신의 힙합 아티스트이며, 프랑스 이민 2세인 아나 티주(Ana Tijoux)의 2010년 앨범 [1977] 자켓 이후 발표한 앨범 [La Bala](총알, 2011)과 [Vengo](내가 왔다, 2014)는 그래미 시상식과 라틴 그래미 시상식 양쪽 모두에 후보로 올랐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