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비디오 업계 성폭력 피해 사례 속출일본에서 정부-경찰-내각부 대응책 마련 움직임 일본에서는 길거리캐스팅 등으로 여성을 교묘하게 꼬여서 AV(Adult video, 성인영상물) 출연을 강요하는 실태가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다. 상담을 문의하는 피해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작년 3월, 국제인권 비정부기구 ‘휴먼라이츠 나우’(Human Rights Now)에서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나섰으며, 올해 3월부터 일본 내각부와 경찰청의 대응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 올해 4월 26일 도쿄 시부야역 앞에서 AV 출연 강요 피해 방지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하는 구루민 아로마(피해 증언인, 오른쪽)씨와 후지와라 시호코 HRN 활동가(왼쪽). ⓒ페민 제공 대본 없는 촬영 AV 출연 섭외는 도쿄 도내 번..
‘그림자 노동’ 간병, 그 기억을 떠올리면…비혼여성의 가족간병 경험을 듣다② 산하 ※ 고령화와 비혼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많은 비혼여성들이 부모나 조부모, 형제를 간병하고 있지만 그 경험은 사회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채 개인의 영역에 머물고 있습니다. 는 가족을 간병했거나 간병 중에 있는 비혼여성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발굴하여 공유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연재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병중이던 부모님을 돌아가시기 전까지 틈틈이 또는 줄곧 ‘돌본’ 기억이 있다.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엄마를, 협심증과 신부전증을 앓고 있던 아버지를 간병했었다. 엄마가 2년가량 투병하다가 돌아가신 지가 올해로 꼭 10년째다. 수년 전부터 집과 병원을 오가며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던 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