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브랜딩 현상을 보며 여성음악가들이 던진 메시지 ※ 메인스트림 팝 음악과 페미니즘 사이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대중문화 사이에서 페미니즘을 드러내고 실천으로 이을 가능성까지 찾아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는 전업으로 글 쓰는 일을 하고 있으며,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합니다. [필자 블럭] 페미니스트저널 전체기사 팝 음악 역사에 있어 2014년은 매우 의미 있는 해였다. 특히 팝 페미니즘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비욘세의 [Beyonce], 마일리 사이러스의 [Bangerz], 퍼렐의 [G I R L], 릴리 알렌의 [Sheezus] 등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앨범이 많이 발표된 해이기 때문이다. 넓게 보면 테일러 스위프트, 로드(Lorde)와 케이티 페리(Katy Perry), 아..
‘보호자’라는 이름으로 겪는 병원생활비혼여성의 가족간병 경험을 듣다⑥ 권모 ※ 고령화와 비혼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많은 비혼여성들이 부모나 조부모, 형제를 간병하고 있지만 그 경험은 사회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채 개인의 영역에 머물고 있습니다. 는 가족을 간병했거나 간병 중에 있는 비혼여성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발굴하여 공유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연재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전체기사 갑자기 나한테도 닥친 일 “등산용 지팡이라도 좀 찾아와 봐.”앉지도 눕지도 못한 엄마가 힘이라곤 없는 목소리로 날 불러놓고 겨우 말했다. 식구들이 아침밥을 건너뛰면 큰일이라도 나는 줄 아는 엄마가 일곱 시가 훌쩍 넘은 시각에 이부자리에서 말씀하신다는 것부터가 겁나는 일이었다.“내 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