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들이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 콘텐츠④ 넷플릭스에서 페미니즘 발견하기 Ⅰ ‘TV는 바보상자다’ 그러니까 TV를 많이 보면 안 된다는 말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어왔다. 아무 생각 없이 TV 앞에서 몇 시간을 지내다 보면 그 말이 맞는 말이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TV의 형태는 변화하고 있다. 이제 TV는 우리를 그 앞에 앉혀두지만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있는 곳으로 TV를 가지고 올 수 있다. 가방에 넣고 다니는 노트북과 태블릿PC, 손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TV의 역할을 하고 있고, 심지어 보고 싶은 어떤 프로그램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기존 TV 형식의 라이브 TV, 놓쳤거나 다시 보고 싶은 콘텐츠를 볼 수 있는 VOD, TV와 형태가 조금 다른 팟캐스트, 유튜브 등 더 많은 ..
日 공모죄 시행…‘마음의 자유를 침해하는 법’공모죄 이후의 이정표① 정신과 전문의에게 듣다 (정리: 가시와라 도키코) 올 여름 일본 사회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계획만 해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공모법죄’(테러 등 준비죄) 시행으로 뜨거운 논란이 일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테러를 방지한다는 명목을 내세웠지만, 국가가 개인의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여지가 커 ‘마음을 처벌하는 법’으로 불린다. 이미 안보법을 제정해 자위대의 집단자위권 행사를 확대하는 등 ‘전쟁하는 국가’로의 길을 연 아베 정권이 한층 더 우경화되어 ‘감시와 통제 사회’를 만들려 한다는 우려가 크다. ‘말하면 안 되겠지?’ 새로운 공포심을 경계하라 ▶ 정신과 의사이자 릿쿄대학 교수 가야마 리카 씨. ⓒ페민 제공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