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앞에서 만나] 멜리사 맥카시와 코미디 영화들 ▶ 한국계 미국 이민자의 에세이: 애정결핍과 공동의존의 회복 『남은 인생은요?』 남은 인생은요? 미국에서 출판된 한국계 미국 이민자인 저자 성sung의 첫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아동기에 한국을 떠난 저자는 현재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이다. 이민 가정 www.aladin.co.kr 코미디 영화 하면 많은 사람들이 찰리 채플린을 떠올릴 것이다. 채플린은 슬랩스틱 코미디의 달인으로, 저소득층을 대변하며 많은 이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채플린 속 여성 캐릭터는 어떠한가. 그냥 웃는 여자일 뿐이다. 많은 코미디 영화에서 이를 답습했다. 웃게 하는 사람은 남자고 웃는 사람은 여자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여자의 웃음을 ..
장애여성공감 김미진, 서지원 활동가 인터뷰(하) 장애인 이동권 운동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시기,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 농성장을 찾아가 장애여성공감 김미진, 서지원 활동가를 만났다. 이동의 권리에 대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젠더와 안전의 문제, 교육과 평등권, 그리고 탈시설 이슈까지 깊이 있게 이어졌다. ▲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 농성장에서 장애여성공감 김미진(왼쪽), 서지원(오른쪽) 활동가를 만나 이동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일다 -이동할 자유가 있다는 건 누구에게나 중요하지만 여성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가 있지 않나 싶어요. 페미니스트들이 자주 인용하는 말 중에 “착한 여자는 천국에 가지만, 나쁜 여자는 어디든 간다”는 얘기도 있잖아요. 서지원(이하 지원): 예전에 어디 밖에 나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