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독거여성노인들이 이제 내 동지야[비혼여성의 시골생활] ‘아내’ 타이틀을 뗀 김수미 (글 사진 정상순) ※ 시골살이를 꿈꾸는 비혼·청년 여성은 점차 늘고 있지만 농촌에 그들을 위한 자리는 ‘없다’. 그들 대부분이 농촌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은 농촌에서 비혼·청년 시절을 경험한 일곱 명의 여성들과 만나, 그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들여다보고 삭제된 ‘개인’의 목소리를 기록했다. 인터뷰를 진행하고 원고를 쓴 이들 모두 농촌에서 비혼·청년의 삶을 경험한 남원시 산내면의 여성들이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갖고 싶다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괴로움외로움그리움내 청춘의 영원한 트라이앵글-최승자 “내 청춘의 영원한” 귀농학교를 졸업하고도 나는 학교 주변..
만만찮은 도시에서의 생태건축[도시에서 자급자족 실험기] 박공지붕에 왕겨 단열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 지붕 합판 치기. 지붕 위에 오르면 몸의 무게중심을 앞으로 두어야 낙하를 방지할 수 있다. ⓒ촬영: 홍정현 박공지붕을 얹은 비전화(非電化)카페 지붕은 지금까지의 건축과정 중에서 가장 긴 공기가 필요했다.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기도 하고 설계가 까다로웠으며 세심하게 계산해야 할 작업이 많았다. 박공지붕(Gable Roof)과 모임지붕(Hip Roof) 중 어떤 형태로 할 지 긴 논의 끝에 상대적으로 일의 공정이 단순하고 빠른 편인 박공지붕으로 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