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예민한 거야’ 예민해져야 하지 않나요?⑮ 성차별 발언 대응하기 ※ 2016년 는 새로운 페미니즘 담론을 구성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젊은 여자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청년여성들의 기록을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습니다. 그.여.자.들.의.물.결. [일다] “넌 너무 예민해.” 아마 한국에서 살고 있는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법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말을 셀 수 없이 들어왔다. 가족, 직장, 친구들 사이 할 것 없이 말이다.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를 받는다고 느꼈을 때, 불쾌하고 억울한 감정을 어렵사리 털어놓으면 주위에선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 “신경 꺼버려” 하며 무턱대고 위로하곤 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들(특히 남자들)의 ..
되풀이되는 대학 성차별 강의…문제의 핵심은?한양대 필수 이수 강좌 ‘HELP 사태’를 보며 ※ 한양대에서 또다시 성차별 강의 논란이 제기된 ‘HELP 사태’에 관해, 한양대 반성폭력‧반성차별 모임 의 호준 활동가로부터 문제를 짚어봅니다. - 여성주의 저널 한양대 HELP4 논란을 아시나요? “그동안 이 수업을 들었던, 그리고 들어왔던 한양대 학우들과, 이를 인지하지 못했던 을 비롯한 학생자치단위들도 이번 사태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러한 부적절한 강의가 수 년 간 유지되어 온 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이에 대해 문제 의식을 느끼지 못했고,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016년 5월 11일 기자회견 中- 지난 5월 11일 한양대 학생회관 앞 한마당에는 한양대 반성폭력‧반성차별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