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면접, ‘갑질’로 얼룩진 5분⑪ 교수 사회의 젠더 인식 ※ 2016년 는 새로운 페미니즘 담론을 구성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젊은 여자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청년여성들의 기록을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2016년 한국에서 대학원에 진학한다는 것 대학원에 가겠다는 결심은 거창하지 않았다. 취업하는 건 아직 싫고, 2년 더 “학생입니다”라는 말 뒤로 숨을 수 있다는 게 왠지 마음이 놓였다. 내가 과연 학자(!)가 되기에 적합한 유형인지, ‘원생’이 되면 의자에 엉덩이 붙이는 시간을 필히 늘려야 한다던데 과연 할 수 있을지도 확인해보고 싶었다. 학점이 일정 정도 이상이면 1년 수업료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기에, 자대 대학원에 지원하기로 ..
농촌의 남성중심 문화…대안을 찾아서 이제 퉁 치지 말자④ ※ ‘문화기획달’에서 한국여성재단의 후원으로 2016 농촌 페미니즘 캠페인 를 진행 중입니다. 이 캠페인의 배경과 진행 과정, 그 안에서 제기된 쟁점과 대안에 대해 예민하게 짚어보는 연재 기사를 싣습니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 숱한 성폭력 상황들, 어떻게 대처할까 귀농, 귀촌한 여성들이 그동안 시골마을에서 겪은 일들에 대해 털어놓았던 “여자들의 토크파티” 이후, 농촌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눈높이에서 성차별 문제를 진단해보고 해결책과 대안을 모색해 보고자 “여자들의 토크파티 2탄”을 열었다. 우리는 무엇보다, 농촌에서 살면서 일차적인 위협으로 느낀 성추행과 성희롱 사건들부터 짚어보았다. 구체적으로 여성의 신체를 언급하며 모멸감을 느끼게 하는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