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정상인입니까?” 정상성을 묻다13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대상 수상작 13회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 2016) 상영작이자 대상 수상작인 (Natural Disorder, 크리스티안 쇤더비 옙센 연출, 2015)는 덴마크로 입양된 한국계 남성이자 뇌성마비 장애인인 야코브 노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야코브가 던지는 세 가지 도전적인 질문 ▶크리스티안 쇤더비 옙센 연출 다큐멘터리 자신의 삶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탐구하기 위해 마이크를 들고 거리로 나선 야코브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정상인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당황스럽다는 표정과, 당신은 장애의 정도가 크게 심하지 않으니 그 정도면 정상이 아니냐는, 바라지 않았던 인정뿐이다. 다큐멘터리 는 야..
“내 장애를 이해할 수 있게 학교에서 가르쳐주세요”지체․뇌병변 장애 청소녀들 ‘학교는 이런 곳’ “얼마 전 체육시간에 수영이 있었는데 애들은 수영해서 땀을 흘리는데 나는 수영장 밖에서 혼자 땡볕에 있다가 땀을 흘렸다. 체육시간에 나는 짐꾼이 되었다. 물건을 맡겨달라고 오는 애들 때문에 체육시간마다 짐을 잔뜩 보고 있다. 이건 정말 싫었다.” “체육 시간이 비장애학생에게만 맞춰져 있어서, 나가긴 하지만 그냥 구경해요. 선생님이 같이 해보자고도 안하시고. 과학시간에 애들이 안 껴줘요. 중학교 때 친구들이 제가 같이 하자고 했는데 거절당한 적이 있어요, 그냥 있으라고. 그럴 때 할 말이 없어서 가만히 있어서 가만히 있어요. 이름만 집어넣고…..” 비장애학생들에게 맞춰진 수업, 통합교육 무색해 인영과 주연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