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노력해도 난 한국인이 아니었다 지구화 시대 ‘이주’의 감수성(8) 한국계 미국인 여성이 보내는 편지② 여행, 출장, 이주노동, 어학연수, 유학, 국제결혼, 이민 등 많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는 경험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이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는 지구화 시대를 평등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이주’의 감수성을 들어봅니다. 이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친구들의 보살핌 속에 한국의 문화를 배우다 ▲ 1996년 한국어를 배우던 때. 필봉 수련원을 방문한 이후 남원 근처의 한 산에 올라서. 왼쪽에서 네번째가 필자. ©지은경 한국에서 한국계 미국인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다른 외국인 여성들과는 확연히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
아이도 어른도 당신도…모두가 ‘귀한 분’ 원작 소설가 나카와키 하쓰에 “영화로 만들어지는 게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나카와키 하쓰에 씨는 말했다. 2012년 일본에서 출판이 되자마자 츠보타 조지 문학상과 2013년 서점대상 4위에 빛난 (홍성민 역, 작은씨앗. 2013). 우유부단한 초짜 선생님과 어릴 적에 학대를 받아 마음의 상처를 입은 엄마, 전쟁의 기억과 함께 사는 늙은 여인이 엮어내는 ‘학대’를 소재로 한 이 단편소설집이 영화화되어 같은 제목으로 6월 27일부터 일본 전역에 개봉되었다. 이를 계기로 원작자 나카와키 하쓰에 씨를 만나보았다. 굶어죽은 남매 사건을 보며 소설을 집필하다 ▲ 한국에도 번역 출간된 나카와키 히쓰에 책의 집필 계기는 2010년에 일어난 오사카 유아 남매 방치 사망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