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이용석, 최정민을 만나다 페미니스트 엄마와 초딩 아들의 성적 대화 저자인 엄마와 초딩 아들이 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들이 기록되어 있다. ‘성적(性的) 대화’라고 해서 특별한 것이 아니다. 여자 엄마가 겪어온, 혹은 지금 겪는 일상이고, 다른 한편에 www.aladin.co.kr 지금이나 몇 년 전이나 십 년 전이나 군대와 관련된 이야기는 늘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처럼 보인다. 20년 전에 위헌 판결 난 군 가산점 제도가 2021년에도 다시 언급되는 걸 봐도 그렇고, 성평등이나 성차별 이야기가 나왔을 때 “여자는 왜 군대 안 가냐”는 말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도 그렇다. “남자라면 군대는 갔다 와야지”라며 군대와 ‘남성성’을 연결시키는 문화, 나이와 지위 등으로 사람의 관계를 위아래로 나..
114 번호안내원 경견완증후군 산재 인정 투쟁의 기록(1) 네가 좋은 집에 살면 좋겠어 제 삶을 따뜻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여성 열두 명이 밀도 있게 들려주는 주거생애사이자, 물려받은 자산 없이는 나다움을 지키면서 살아갈 곳을 찾기 어려워 고개를 떨구는 독자들에게 조심스 www.aladin.co.kr “근무 중 어깨와 목이 굳어 병원엘 갔다. 적외선 촬영 결과 좌측 목부터 다리까지 부분적으로 혈액순환이 안 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뇌졸증 비슷한 증세였으나 뇌에는 전혀 이상이 없고 그래서 의사들은 고심을 했고 그렇게 고민 끝에 만들어진 병명은 디스크 의증이라나. 그 병원에서 8주를 입원했다. 나의 병과의 투쟁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1996년, 한국여성민우회) 한국통신 경견완증후군 환자 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