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앞에서 만나] 홍성은 감독 18살 여름방학, 고독이 밀려왔다. 인간관계는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은 혼자다. 혼자 사는 것이다. 그렇게 되뇌며 2학기를 맞이했다. 아무하고도 대화하지 않았다. 나의 급변한 변화에 친구들은 편지를 써주었지만, 난 그 다정함을 오지랖이라고 생각했고 내민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 그렇게 쭉 나는 혼자가 편했다. ‘혼자’인 영화 속 주인공들에 몰입했다. (장 피에르 쥬네 감독, 2001)의 아멜리는 어린 시절부터 고독했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보다 혼자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훨씬 적합하다. 의 오프닝 시퀀스는 혼자 할 수 있는 놀이들을 하는 어린 아멜리의 모습으로 채워진다. (미셸 공드리 감독, 2006)의 스테판도 그러했다. 누구에게도 이해받을 수 없었고 외..
도보행진부터 유세단까지…차별금지법제정연대 이종걸 공동대표 인터뷰 성별, 장애, 나이, 언어, 출신국가, 민족, 인종, 국적, 피부색, 출신지역, 용모 등 신체조건,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 및 가구의 형태와 상황,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형의 효력이 실효된 전과,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학력, 고용형태, 병력 또는 건강상태, 사회적 신분 등. ▲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의 도보행진 #평등길 1110 부산편 영상 중 https://youtu.be/KbFd_saQKvw 이건 차별금지법안과 평등법안에 적혀있는 차별금지 사유다. 이 중 ‘이것으로 인해 차별을 겪은 적이 있다’고 체크해 보라고 했을 때, 하나도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옛날이면 몰라도 지금은 그런 차별이 없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