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매개하는 몸, 그 기억에 담긴 역사[페미니즘으로 보는 식민/분단/이주] 어느 재일여성 무용수의 삶 ※ 일다는 식민-전쟁-분단의 역사와 구조를 여성주의 시각으로 재구성하는 기획기사를 연재합니다. 다양한 페미니스트 연구자들이 식민지배와 내전, 휴전으로 이어진 한국 현대사가 낳은 ‘여성의 이동’, 군 성폭력과 여성동원 등의 젠더 이슈를 제기하고, 사회구조와 여성 주체들 사이의 긴장을 드러내며 전쟁/분단/이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몸은 그 자체가 일종의 매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심리적, 정신적 기억 과정들이 신경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체세포로도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몸은 습관화를 통해 기억을 고정하고 정열의 힘을 통해 그것을 강화한다.” (알..
한국과 일본의 페미니즘…암호는 ‘연대’『한국 페미니즘과 우리들』 펴낸 타바북스 미야카와 마키 인터뷰 한국에서는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페미니즘이 폭발적으로 퍼지며 사회를 바꾸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작년 11월 일본에서 『한국 페미니즘과 우리들』이란 책이 출판되었다. 이 책을 펴낸 독립출판사, 타바북스의 대표 미야카와 마키(宮川真紀) 씨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독립출판사 타바북스의 대표 미야카와 마키(宮川真紀) 씨. (페민 제공 사진) “최근의 한국 페미니즘 운동에 대해서 간간이 듣기는 했지만, 전체 그림은 몰랐다. 우리는 한국 페미니즘의 한가운데에 있던 책을 낸 경험이 있으니, 이 책을 낼 만한 곳은 우리밖에 없지 않을까 했다.” 타바북스라면, 2018년 말에 20대 페미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