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을 다 가진 기득권층을 또 뽑으시려고요?’국회를 청년 여성의 얼굴로…정의당 비례대표 예비후보 장혜영 “우리 사회를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합니다. 그런데 그 운동장 밖에도 사람이 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같은 인간으로 바라보지 않는 이 사회에서 저의 한 살 어린 중증 발달장애인 동생은 늘 운동장 밖에 앉아있는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저의 자리는 늘 동생의 옆자리였습니다. 우리는 운동장 밖에서 자란 아이들입니다.”(장혜영 21대 국회의원선거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예비후보 출마 선언문 중) 시설에 ‘갇혀 있던’ 발달장애인 동생을 데리고 나와 함께 살면서 유튜버 생각많은둘째언니로, 영화감독으로, 장애인권활동가로 목소리를 내던 장혜영 정의당 미래정치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월 5일, 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
한국군 ‘위안부’는 왜 아직도 숨겨진 역사인가!김귀옥 저서 [그곳에 한국군‘위안부’가 있었다] 서평 에세이 기지촌 여성, 즉 ‘미군 위안부’에 관한 증언을 듣기 위해 파주의 한 마을에 갔을 때였다. 이들에 관한 기억을 소상히 기억하는 한 노인에게서 기지촌 여성에 관한 얘기를 듣던 중, 뜻밖의 얘기를 듣게 되었다. 바로 ‘한국군 위안부’에 관한 것이었다. 놀라웠다.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던 그곳에서 노인은 한국군 ‘위안부’를 목격했다고 한다. 고지전이 임박한 병사들에게 죽음의 공포를 달래기 위해 제공된 ‘제5종 보급품’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위안부’였다는 것이다. 군의 야만성에 망연자실해 노인의 말을 믿고 싶지 않던 차, 지난해 말 출간 소식을 들었다. 노인의 증언은 사실이었다. 김귀옥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