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다의 시골마을 예술텃밭 8. 바다를 넘어, 뛰다 ※ 뛰다는 2001년 ‘열린 연극’, ‘자연친화적인 연극’, ‘움직이는 연극’을 표방하며 창단한 극단입니다. 지난해 강원도 화천으로 이주해 20여 명 단원들이 폐교를 재활 공사하여 “시골마을 예술텃밭”이라 이름 짓고,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이자 지역의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의 친구극단인 에서 공연을 만들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배우 김승준이 전하는 일본에서의 소식입니다. www.ildaro.com 뛰다의 일본 친구 을 소개합니다 ▲ 돗토리 현 시카노에 자리 잡은 전경 © 뛰다 저는 지금 일본에 있습니다. 여기는 일본 중에서도 가장 인구가 적다는 돗토리 현 시카노입니다. 언젠가 TV에서 일본의 시골 풍경을 본 적이 있었는데 소박하고 ..
여라의 와이너리(winery) 5.만남 ③ 와인 ▲ 영화 내내 북부 스페인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The Way, 2011) 연말에 우연찮게 비행기에서 흥미로운 영화 한 편을 볼 기회가 있었다. (The Way)이라는 미국영화다. 우리나라에도 한때 유행처럼 휩쓸고 지나간, 스페인 북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 이야기다. 전문직을 갖고 ‘성공적인’ 노년을 살아가는 아버지 (마틴 쉰)는 아들(에밀리오 에스테베즈/영화감독)과의 대화가 공회전을 반복한다. 박사과정을 그만두고 멀리 길 떠나는 아들을 공항까지 태워주면서도 둘은 티격태격 이다. 그러나 그렇게 길 떠난 아들은 산티아고 순례길 첫 날 악천후에 목숨을 잃는다. 아들의 유해를 거두러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에 있는 작은 도시로 날아간 아버지는,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