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서 논의된 스쿨미투…우리가 제네바까지 간 이유#스쿨미투, 우리는 되돌아갈 수 없다(3) ※ 스쿨미투 운동을 확산시키고 제도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에서 스쿨미투 현황과 의의, 과제와 전망을 담은 기록을 4회 연재합니다. 이번 기사는 스쿨미투가 유엔의 본심의 의제로 다뤄질 수 있도록, UN아동권리위원회 사전심의에 참석해 한국의 스쿨미투 운동과 학교 성폭력 실태를 알린 양지혜 님의 기록입니다. Feminist Journal 바로가기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의 초청을 받다 작년 11월 3일, 학생의 날을 기념하여 개최한 스쿨미투 집회를 끝내고 우리는 막막했다. 학내 성폭력 고발의 목소리가 거리에까지 쏟아졌음에도, 대한민국 정부는 감감무소식이었다. 집회를 진행한 당시까지도 정부의 공식적인 대책이..
‘단톡방 성희롱’ 방관하는 학교가 강간문화 키운다#스쿨미투, 우리는 되돌아갈 수 없다(2) ※ 스쿨미투 운동을 확산시키고 제도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에서 스쿨미투 현황과 의의, 과제와 전망을 담은 기록을 4회 연재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대물림 되어 온 남학생들의 집단 성희롱 작년 4월 4일, 나는 친구와 함께 남학생 기숙사에서 일어나고 있는 단체 성희롱을 전교생과 선생님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고발하며 교내에서 #스쿨미투(#SchoolMeToo)를 시작했다. 왜 미투 고발을 하기로 결정했느냐고 묻는다면, 사실 쉽게 대답할 수 없다. 그 당시에는 너무나도 당연한 결정이라 고민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피해 사실을 알고 나서 1년 넘게 지난 후에야 고발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