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전강희가 초대하는 무대: 유쾌한 소통의 힘을 보여주다 올해도 어김없이 셰익스피어의 극이 풍년이다. 이달 일본에서 들어오는 공연 팀들도 셰익스피어의 극을 가지고 들어온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두가 그를, 정확히 말하자면 그의 극을 사랑한다. 그 안에 전 세계 어디에서나 통할 수 있는 보편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두가 그의 작품을 자기 나라의 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을 낸다. ‘누가 더 잘하나?’ 경쟁하듯 열심히 무대에 셰익스피어를 올린다. ▲ 극단 여행자의 우리나라에도 국가 대표격 선수들이 몇 사람 있다. 이번에는 양정웅이 로 출사표를 던진다. 그는 무대 위에 한국적인 이미지를 그리는 연출가이다. 셰익스피어라는 보편성과 양정웅이라는 특수성이 만난다. 어떻게 화학반응을 일으킬 것인가? 양정웅 ..
‘Over the rainbow’ 인터뷰칼럼(13) ‘인터뷰칼럼’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동성애자 여성의 기록을 담은 ‘Over the rainbow’ 코너를 통해, 필자 박김수진님이 가족, 친구, 동료,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레즈비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이 칼럼은 격주로 연재됩니다. -편집자 주 연극하는 그녀, 양성애자 고리님의 과거 현재 미래 벌써 인터뷰 칼럼의 열세 번째 주인공을 소개할 시간이 돌아왔네요. 계획대로라면 26회에 걸쳐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오늘로 정확하게 절반의 시간을 걸어 온 셈입니다. 처음 인터뷰 칼럼을 기획했을 때, 총 5부로 나누어 기획을 했었습니다. 1부는 나와 가족, 2부와 3부는 가까운 친구들과 레즈비언 관련 활동을 하는 분들, 4부는 가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