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혐오는 ‘일시적 감정’ 아닌 ‘구조’의 문제여성단체들,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긴급 집담회서 대책 촉구 강남역 여성 살해사건 이후, 여성들의 추모와 말하기(speak-out)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수많은 여성들이 애도와 공감을 표하며 자신이 겪었던 성폭력, 데이트 폭력, 길거리 괴롭힘, 여성 비하 발언, 성차별 경험들을 쏟아내고 있다. 사건이 일어난 지 열흘째인 어제(27일),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는 지난 24일에 이어 가 열렸다. 같은 날 신촌 연세로에서도 가 진행됐다. 부산 서면, 대구 중앙로역, 수원역 앞에서도 추모와 자유 발언대가 진행되었다. ▶ 5월 24일 밤 강남역 부근에서 진행된 참가자들이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일다 많은 여성들이 강남역 살해사건을 두고 ‘여성혐오’ 사건이라 이름붙인 ..
남편들이 말하는 ‘아내를 살해한 이유’[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② 피해자 보호 못하는 가정폭력방지법 ※ 사랑과 안식의 상징인 가족, 그러나 한국 가정의 53.8%는 ‘폭력’가정입니다. 그럼에도 가정폭력은 ‘남의 일’, ‘감히 참견해서는 안 될 가정사’로 여겨집니다. 이제, 가정폭력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기획은 한국여성의전화 ‘5월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캠페인의 일환으로 연재됩니다. 이 기사의 필자 장유미 님은 한국여성의전화 인권정책국 활동가입니다. 아내라는 이름으로 겪는 구타, 위협, 살해 ▶ 한국여성의전화 ‘5월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캠페인 중에서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여성혐오 범죄에 대한 공포와 경각심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 여성혐오 범죄는 성차별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