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여는 폐지됐지만, 페미니스트들은 2막을 열었다2019 페미니스트 ACTion! ⑬유니브페미 (노서영 기록) ※ 혐오와 차별을 멈추라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결집되어 거리에서도 울려퍼지는 시대, 지금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새로운 페미니스트들의 액션을 기록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대학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 줄줄이 폐지된 총여학생회 작년 성균관대 총여학생회(이하 총여) 폐지 총투표가 발의되던 즈음, 아빠가 말했다. “여기서 지면 너 때문에 총여가 없어지는 거야.”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총여가 사라지는 걸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뜻이었다. 딸을 괴롭게 만들려고 질책하듯 한 말은 아니었다. 아빠는 우리의 ..
여자에겐 자기만의 방과 바이크가 필요하다2019 페미니스트 ACTion! ⑫치맛바람라이더스 (바르니 기록) ※ 혐오와 차별을 멈추라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결집되어 거리에서도 울려퍼지는 시대, 지금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새로운 페미니스트들의 액션을 기록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치맛바람라이더스 가을 행사 단체주행. ⓒ치맛바람라이더스 ‘여자분이 바이크 타세요?’ 바이크를 타는 것은 너무나도 즐겁다. 바이크를 타기 전엔 대체 뭘 했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즐겁다. 하지만 바이크를 타고 도로에 나가면 느껴지는 맹렬한 시선은 라이딩의 즐거움을 깎아 먹는다. 시선의 근원지를 찾으면 애쓸 필요도 없이 옆 사륜차 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