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 식량을 뺏는 무기가 된 기후변화 ④ 빈곤 악화와 新제국주의 발현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는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는 와 공동 기획으로 “기후변화, 어떻게 대응할까” 기사를 연재한다. 필자 이진우님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이다. – www.ildaro.com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식량가격 폭등’으로 불안 우리는 2007년과 2008년을 역사상 가장 처절했던 해 중 하나로 기억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2007년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카메룬, 세네갈, 모리타니, 코트디부아르, 이집트, 모로코 등 수많은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봉기가 일어났고, 2008년에는 볼리비아, 예멘,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남미와 아시아에서 유사한 사태가 연이어졌다. 모두 ‘식량가격’이..
버스정류장 옆 ‘이상한 나라’로의 초대 www.ildaro.com "까페 버스정류장" 주인 박계해를 만나다 지난해 이맘때였나. 막 출간된 라는 책을 손에 들고 하루 종일 누워 빈둥거렸다.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라는 부제처럼, 저자 박계해씨는 2002년에 교사 생활을 접고 남편과 함께 경북 문경의 한 산골마을로 들어가 빈집살이를 시작한다. 이 책의 이야기가 거기서 시작되는데, 산골에서 사는 그의 하루하루 일기이다. 책을 읽다 보니 당시 열 네살, 열 두살이던 딸과 아들은 부모와 뜻을 같이하지 않고 각자 따로 산다는 걸 알게 됐다. 부부는 산골마을 빈집에, 십대 아이들은 도시의 원룸에서. 조금 충격. ▲ 의 저자 박계해 © 일다 켜켜이,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