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20. 스무살이 돌아가던 날 [애비(Abby)와 장(Jang)은 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 서른되던 해 여름 함께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합니다. www.ildaro.com] 여행을 끝내고 돌아가는 사촌동생에게 쓰는 편지 ▲ 희망봉 트레킹 중 장과 사촌동생 '스무살'. 스무살은 희망봉 트레킹을 마지막으로 45일간의 배낭여행을 마치고 우리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갔다. © Abby "... 너는 달라달라 속에서도 갓난아이를 젖먹이는 엄마를 보았어. 닭장처럼 꼭꼭 들어찬 그 트럭의 뒤편에서 그녀와 어깨를 꼭 붙인 채 흙먼지 날리는 길을 달렸지...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까페 버스정류장] (11) 잊지 못할 시월의 마지막 밤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이야기가 연재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함창은 상주시에 속해있지만 시의 끝에 위치해 있어서, 오히려 문경시에 속하는 점촌이 가깝다. 차로 10분이면 점촌의 상설시장이며 편의시설도 다 이용할 수 있으니, 함창의 상권이 내리막길을 걷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한다. 카페를 차릴 때 가장 많이들은 말이 ‘점촌이 코앞인데 누가 함창까지 차 마시러 오겠느냐’는 것이었다. 그 때 내가 한 대답은 ‘점촌이 코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