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여성 몸 이야기⑯ 정체성 찾기 연재는 외면하기, 직면하기, 비교하기, 수용하기, 강점 찾기, 표현하기 등 장애여성이 자신의 몸에 반응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타자화된 장애여성의 이미지를 뛰어넘어, 우리 자신의 언어를 통해 장애여성의 삶을 재구성하려는 데 의의가 있다. – 편집자 주 “왜 장애인을 부려먹고 그래” 한 달여 전쯤 어느 주말의 일이었다. 몸살 기운이 있어 잠을 설쳤기에 일찌감치 병원에 다녀오는 길에 친정엄마로부터 전화가 왔다. 큰언니가 다니러 왔다는 소식과 함께 혹시 마트 근처에 있으면 옥수수 좀 사오라는 말씀이었다. 병원 옆에 있는 청과가게에서 옥수수를 사가지고 전동휠체어를 탄 채로 부리나케 한동네 살고 계시는 친정엄마집으로 갔다. 친정엄마가 살고 있는 빌라에..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어떻게 줄일까 여성노동자회, 여성의 경력단절 실태보고 및 대안 제시 박희정 작년 경제위기로 인해 여성고용의 양과 질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혼여성들은30~34세 사이에 여전히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문제를 심각하게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보고되었다. 한국여성노동자회는 13일 를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30세 초중반 여성,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여전 ▲ 한국여성노동자회는 13일 여성들의 경력단절에 대한 실태를 보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여성노동자회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정책실장은 2009년 통계청의 여성고용통계를 분석한 결과, 2009년과 2010년 사이에 여성의 고용불안이 더 심화되었다고 지적했다. 경제 한파가 몰아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