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 만들기 ③ 고객은 ‘왕’도 ‘정답’도 아니다 나우 식당여성노동자는 고객을 직접 대면하기 때문에 임금 등 ‘고용조건’외에, 고객에 의해 구성되는 ‘노동 환경’에도 주목해야 한다. 한국여성연구소의 ‘소규모 서비스업 실태조사 및 정책연구’에 따르면 소규모 서비스업종에 종사중인 여성노동자들은 손님으로부터 비인격적인 대우나 폭행, 성희롱을 가장 많이 겪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어 업주, 동료의 순이었다. 같은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1/4이상(25.7%)이 손님으로부터 ‘반말, 욕설 등 비인격적 대우’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쾌한 성적 농담’(14.9%), ‘술마시기’/술따르기강요’(12.6%), ‘불쾌한 신체적 접촉’(9.3%) 등 성희롱을 경험한 비율도 높았다..
이경신의 도서관 나들이(29) 이윤증식의 새로운 출로가 된 ‘기후위기’ 이경신 여름이 끝나가는 요즘, 왜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지 모르겠다. 기후 변화가 심상치 않다. 겨울이 되어봐야 알겠지만, 더는 ‘삼한사온’이 없을 거라는 기사만 해도 그렇다. 다들 기후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그리고 이 변화에 위기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이대로 가다가 언젠가는 인류를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소멸되는 무시무시한 환경 재앙을 맞게 될까봐 두렵기만 하다. ‘지구온도 상승 임계점’에 도달하면, 기후변화의 영향이 극도로 증폭되어 지구환경과 서식생명에게 돌이킬 수 없는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된다고 한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이 한계점은 지구표면온도가 평균 2도 상승할 때다. 지금 현재, 거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