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여성’의 뿌리와 역사를 현재와 연결하는 래퍼 아쿠아 나루(Akua Naru)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과거에 비해 여성 래퍼는 상대적으로 많아졌지만, 어디까지나 과거에 비해 상대적일 뿐이다. 여전히 남성 래퍼의 수나 분포, 영향력에 비하면 여성 래퍼의 존재감은 크지 않다. 유명한 누군가가 이끌어준다거나 매체에 의해 발견되는 등 빠르게 조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나 가능성 또한 남성 래퍼에 비해 부족하다. 사실 여성 래퍼는 살아남기조차 쉽지 않다. ▶ 독일 아헨에서 아쿠아 나루 공연을 알리는 포스터 ⓒ출처: 아쿠아 나루 페이스북 페이지 facebook.com/akuanaru 이러한 상황은 대중이 비교적 접하기 쉬운 메인스트림뿐만 아니라 인디펜던트 음악 시장 내에서도 마찬가지다. 신예 래퍼 중에서는 최근..
그래미 어워드 여성후보와 ‘명단 밖’ 여성뮤지션들 여전히 아쉬운 그래미의 후보 리스트 ※ 메인스트림 팝 음악과 페미니즘 사이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우리 일상과 대중문화 속에서 페미니즘을 드러내고 실천으로 이을 가능성까지 찾아보고자 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어김없이 올해도 그래미 시상식(Grammy Award,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가 1년간의 우수한 레코드와 앨범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 후보가 발표되었다. 1959년 1회 시상식을 한 이래 이번에 61회를 맞는 그래미 시상식은 후보 선정에 있어서 보수적인 태도와 인종차별, 성차별적인 경향, 그리고 애매한 선정 기준으로 매번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긴 시간 음반업계 최고 권위를 가진 상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