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덩어리가 친환경연료로 쓰인다 폐식용유 자원순환체계 시도하는 강동구 10월 24일 오전 8시 30분. 아직 1교시 수업이 시작되기 전, 강동구에 위치한 한산중학교 학생들이 폐식용유를 모으고 있다. 한쪽에서는 학내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폐식용유를 모아주세요”라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고, 줄지은 학생들의 손에는 집에서 수거해온 폐식용유가 들려있다. 한상중학교는 강동구청과 함께 “폐식용유 바이오디젤 자원순환학교 만들기”의 1호로 협약을 맺은 학교다. 앞으로 각 가정에서 쓰고 남은 폐식용유를 학생들이 직접 수거해 학교에 비치된 수거통에 모아서 강동구청에 기증하기로 했다. 강동구청은 이렇게 모아진 폐식용유로 바이오디젤을 만드는 데 이용한다. 만들어진 바이오디젤은 강동구청의 청소차량 등에 이용될 계획이다. 이미..
재생가능에너지를 통해 북한 에너지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검토가 필요하다. 먼저, 북한에너지 체계의 특수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남한의 재생에너지 기술수준과 산업화 정도를 고려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 관점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효과가 더욱 크다는 것이 증명될 때 유효한 정책방안으로 제시될 수 있다. 북한 에너지 체계의 특수성을 살펴보자. 먼저 북한은 94%에 이르는 높은 에너지 자립도를 보이고 있다. 2005년 북한의 1차 에너지 공급 구성을 보면 석탄(70.2%)과 수력(19.2%)이 전체의 90%에 육박하고 있다. 다음으로 북한은 석탄과 수력 위주의 단순한 에너지 공급구조를 갖고 있다. 수력 131만kW, 화력 84만kW로 수력발전을 통한 전기생산량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