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환경에너지정책연구소 이다 테츠야씨에게 듣다 세계 각국은 풍력발전시설을 계속 늘리는 추세이다. 특히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그린 뉴딜’을 주창하면서, 2008년에만 830만kw의 증가를 보이며 세계 최대의 풍력발전국가가 되었다. 각국은 풍력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고정가격 매입 제도나 공급의무할당제(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전력공급업자에게 일정 비율의 자연에너지를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 등의 정책을 펼쳐왔다. 일본에서는 이후 사라지긴 했지만 1998년에 전력회사의 고정매전가격 구입이 공표된 바 있으며, 2003년에는 공급의무할당제를 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풍력발전의 현실이 장밋빛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일본 각지에서 ..
한 해의 순환 속에서, 시작과 끝에 대한 사색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벽에는 이미 내년 달력을 걸어두었다. 책상 위 새 달력은 벌써부터 약속과 계획으로 어지럽다. 내 마음과 나의 삶은 시간을 앞서 한참 달려나가 있는 듯하다. 12월의 주요 일정을 앞서 마무리해서일까? 일터도 휴가에 들어갔고, 월말 결산도 끝냈고, 우리 집 연말행사도 미리 치렀다. 왜 연말과 연초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나? 언젠가부터 연말마다 우리 집에서는 한해 10대 뉴스 뽑기를 행사처럼 하고 있다. TV의 연말 10대 뉴스를 보다 떠올린 것인데, 가족 개개인에게, 이웃에게, 그리고 우리 집안에서 벌어진 일들을 되돌아보고, 가장 중요하다 싶은 일 10가지를 추려낸 후 순서를 매겨보는 것으로, 재미나다. 해에 따라 다른 테마가 덧붙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