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화되는 아시아의 LGBT운동 필리핀, 싱가포르, 중국, 한국의 변화와 도전 2015년 퀴어문화축제가 준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작년 퀴어퍼레이드 때 1천여명의 성소수자 혐오 세력이 집회를 갖고 행진을 막아선 데 이어, 올해에는 퀴어퍼레이드 자체를 봉쇄하기 위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당초에 오는 6월 13일 서울 대학로에서 퀴어퍼레이드를 하기로 예정했다. 그런데 일부 보수 기독교 세력이 이를 방해하기 위해 관할 경찰서인 혜화경찰서 앞에 일주일이 넘도록 텐트를 쳐놓고 대기하고, 서울시내 주요 장소에 모조리 집회 신고를 했다. 이런 상황에서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퀴어퍼레이드 날짜를 6월 28일로 미루고 수일간 노숙까지 하며 남대문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했다. 그리고 5월 30일..
반대하는 세력 없는 일본 성소수자 축제!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2015’ 방문기 ※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2015’에 참여한 후기를 기고해주신 필자 우야 님은 퀴어문화축제 파티.이벤트 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시부야구, 동성 커플에게 ‘동반자 관계 증명서’ 발급 © 출처: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2015’ 공식 트위터 지난 4월 25-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2015’(Tokyo Rainbow Pride 2015. 이하 ‘도쿄 프라이드’)에 참여했다. 도쿄에 가기로 마음을 먹은 것은 일본 도쿄도(東京都) 시부야구(區)에서 동성 커플에게도 혼인과 거의 같은 관계, ‘동반자 관계 증명서’를 발급하기로 추진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