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충동 겪는 성소수자, 더 방치할 순 없어 ‘LGBT 인권포럼’서 자살 위기 실태와 예방 활동 논의돼 통계청이 전국 1만7천664 가구에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7천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6.8%가 자살 충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명 중 7명 정도가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적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소수자들의 경우는 어떨까?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 중인 이호림씨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연구대상자인 성소수자 548명 중에서 지난 1년간 한 번 이상 “자살을 할까 생각했다”고 말한 동성애자, 양성애자가 64.8%에 달했다. 10명 중 6~7명의 성소수자가 자살 충동을 경험한 셈이다. 굉장히 높은 수치다. 성 ..
아무도 커밍아웃하지 않는 일터, 괜찮은가? 에 노동운동이 나서야 할 때 만약 당신이 이성애자라면, 직장에서 성소수자 동료를 만난 적이 있는가? 아마 “없다”는 답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정말 주변에 성소수자 동료가 없는 것일까? “직장동료들이 여자 친구 있냐고 계속 물어봤어요. 여자 친구 있다고 거짓말했죠. 사진 보여 달라고 해서 페이스북에서 친한 여자 친구랑 찍은 사진 보여줬어요. 그때 마음이 안 좋았어요.” (남성동성애자, 29세) “이미 채용이 다 확정이 된 상태에서 주민번호를 조회해보겠다고 그래서 주민번호 주니까… ‘주민번호를 조회해봤는데 문제가 있는 걸로 뜬다. 그래서 채용이 어렵겠다.’ 이런 식으로.” (트랜스젠더, 26세)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가 이달 발표한 ‘한국 LGB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