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25. 나미비아② 나미브 사막 애비(Abby)와 장(Jang)은 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 서른되던 해 여름 함께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합니다. www.ildaro.com 가장 오래된 사막, 나미브(Namib)의 캠프에서 - 언니, 진짜 대단하지 않아요? 다 말랐어요. 공용 샤워장에서 우리 텐트까지는 불과 100미터도 되지 않는 거리인데, 막 샤워를 마치고 돌아온 안의 머리가 거의 말라 있었다. 사용한 수건을 널어 두고 밥을 먹으면 그 사이 수건이 바삭바삭해졌다. 캠핑장 안의 수영장에서 물을 뚝뚝 흘리며 나와도, 텐트로 돌아오는 사이에..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24. 나미비아① 사막 캠핑 [애비(Abby)와 장(Jang)은 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 서른되던 해 여름 함께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합니다. www.ildaro.com] 왜 아직도 오지 않는 거지? 조금씩 발을 동동 구르며 호스텔 바깥을 기웃대기 시작했다. 장과 친구 윤이 렌터카를 가지러 간 지 벌써 세 시간째, 렌터카 사무실이 걸어서 40분 정도의 거리였으니 이미 돌아왔어야 하는 시간이 훌쩍 넘었다. 렌터카 회사에 전화를 거니 이미 그 곳을 떠난 지 한 시간도 더 지났다고 했다. 굽이굽이 언덕, 가난한 캠핑족의 수동차 수난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