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를 위한 나라는 없다 뉴욕 여성행진에 참여하다 ※ 세상을 바라보는 20-30대 페미니스트들의 관점과 목소리를 싣는 ‘젠더 프리즘’ 칼럼입니다. 필자 심미섭님은 여성주의 정당 창당을 위한 모임 페미당당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다) feminist journal ILDA 바로가기 트럼프 취임 이튿날, 끝없는 페미니스트 시위행렬 뉴욕 여성행진에 함께하기 위해 사전 온라인 신청을 진행하다가 당황하고 말았다. 행진 시작은 오전 10시 30분이라는데 오후 2시부터 참여하면 된다는 안내를 받은 것이다. 시위대가 한 번에 너무 많이 몰릴 상황을 염려한 운영진이 참여자 성(姓)별로 행진에 합류하는 시간을 다르게 정했다는 메시지였다. 뭐야? 그럼 아침 열 시 반부터 두 시 넘을 때까지 새로운 사람이 끊임없이 ..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페미니스트 투어’페미니스트 뉴욕에 가다③ 여성의 시각으로 작품 보기 (작성: 주연) 뉴욕의 필수 코스 중 하나.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된 아름다운 박물관 전경을 가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Metropolitan Museum of Art). 줄여서 ‘더 매트’(The MET)라고 불리는 이 박물관은 센트럴파크 안, 주소 상으로는 1000 5th 애비뉴(E82nd 스트리트)에 위치하고 있다. 세계 3대 박물관이자 미국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고, 또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박물관. 약 2백만 개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17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하니 어마어마하게 큰 박물관임은 분명하다. (참고로 한국에서 가장 큰 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6개의 관으로 이루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