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대표 발의한 장혜영 의원과의 인터뷰 2018년, 유튜버이자 인권활동가인 ‘생각많은 둘째언니’를 발견하고서 들떴던 기분을 잊지 못한다. 민주주의와 가난, 장애인권과 공존, 페미니즘과 연대에 관해 이야기하며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그를 보며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었던 놀라움은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나선 쾌감으로 변했다. 모처럼 느낀 희망의 순간이었다. (관련 기사: 지금 당신은 누구의 삶과 “연결”되어 있나요? https://ildaro.com/8288) ≪일다≫ 지금 당신은 누구의 삶과 “연결”되어 있나요?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죽임 당하지 않고 죽이지도 않고서. 굶어 죽지도 굶기지도 않으며.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나이를 먹는 것 www.ildaro.com 1년 뒤, ..
[극장 앞에서 만나] 영화 ≪일다≫ ‘옥상’에서 내려올 수 있어야 한다 영화 속 옥상 “옥상으로 따라와.” 싸움 실력을 갈고 닦은 주인공이 그동안 학우들을 괴롭혀온 일진을 옥상으로 불러낸다. (유 www.ildaro.com 영화 속 옥상 “옥상으로 따라와.” 싸움 실력을 갈고 닦은 주인공이 그동안 학우들을 괴롭혀온 일진을 옥상으로 불러낸다. (유하 감독, 2004) 속 옥상은 비뚤어진 남성성이 폭발하는 공간이다. 영화 속 학교의 ‘옥상’은 더이상 갈 곳 없는 공간적 특성을 이용하여 학교폭력의 클리셰로 많이 사용된다. ‘배트맨 시리즈’에서는 경찰청 옥상이 등장한다. 여기서 옥상은 배트맨의 구원을 요청하는 박쥐 모양의 ‘배트 시그널’을 쏘아 올리는 공간이다. 경찰, 인간, 공권력의 힘으로 세상의 악을 다스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