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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대표 발의한 장혜영 의원과의 인터뷰

 

2018년, 유튜버이자 인권활동가인 ‘생각많은 둘째언니’를 발견하고서 들떴던 기분을 잊지 못한다. 민주주의와 가난, 장애인권과 공존, 페미니즘과 연대에 관해 이야기하며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그를 보며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었던 놀라움은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나선 쾌감으로 변했다. 모처럼 느낀 희망의 순간이었다. (관련 기사: 지금 당신은 누구의 삶과 “연결”되어 있나요? https://ildaro.com/8288)

 

≪일다≫ 지금 당신은 누구의 삶과 “연결”되어 있나요?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죽임 당하지 않고 죽이지도 않고서. 굶어 죽지도 굶기지도 않으며.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나이를 먹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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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생각많은 둘째언니는 장혜영으로서 정치인이 되겠다 선언했다. 정의당에 입당한 그는 “우리 사회를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하지만 그 운동장 밖에도 사람이 있다”고 말하며 출마 선언을 했다.(관련 기사: ‘자원을 다 가진 기득권층을 또 뽑으시려고요?’ https://ildaro.com/8654) 정의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고, 2020년 21대 국회의원이 되었다.

 

≪일다≫ ‘자원을 다 가진 기득권층을 또 뽑으시려고요?’

“우리 사회를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합니다. 그런데 그 운동장 밖에도 사람이 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같은 인간으로 바라보지 않는 이 사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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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1년이 훌쩍 지났다. 정치라는 게 늘 다사다난하고 초선 의원에겐 특히 더 힘들겠지만 작년 한 해는 전 인류가 예상치 못한 재난을 맞이한 해가 아니던가. 그런 상황에서도 장혜영 의원은 시민사회의 오랜 염원이 담긴 차별금지법을 대표발의하는 등 열심히 공무를 수행했고, 지난 연말 독특한 방식의 의정보고서를 만들어 공개했다. 국회의원의 의정보고서라는 걸 처음으로 밑줄 치며 읽은 후, 다시금 그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연히도 ‘국제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인 3월 31일에, 장혜영 의원실을 찾아 가게 되었다.

 

▲ 지난 3월 31일, 국제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에 정의당 장혜영 의원을 만났다. ©일다

 

“안 볼 권리? 안 볼 권력이죠”

 

잠시 휴게실 같은 공간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벽면에 걸린 그림에 눈길이 갔다. (장혜영 의원의 동생인 혜정 씨가 무척 애정하는 걸로 알려져 있는) ‘커피’가 등장하는 그림이길래 ‘아, 혜정 씨가 그린 그림인가?’ 싶었다. 왜인지 안심이 되었다. 국회의원이 되어 ‘특별해진’ 사람이 아니라, 내가 알던 장혜영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생각을 하던 찰나 장혜영 의원이 나와 인사를 건넸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이 그림들의 작가가 누구냐 묻자 역시 장혜정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동생 이야기를 하는 그의 얼굴엔 행복함이 묻어있었다.

 

장 의원의 방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했다.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이라는 특별한 날에 만나게 된 만큼 그 이야기부터 나누었다. 소수자의 삶을 가시화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며, 때때로 그 삶은 죽음 이후에야 가시화된다는 걸 알고 있는 장혜영 의원의 마음 또한 편치 않았을 것 같았다. 장 의원은 잇단 트랜스젠더들의 죽음과, 코로나 시기에 발달장애인들의 실종, 사망 사건이 줄 잇고 있는 현실을 짚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런 죽음을 보면 우리가 정말 문명사회를 살고 있나 싶어요. 한국 사회가 87년 민주화 운동 이후, ‘권리’의 세계를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게 착각이고, 여전히 ‘권력’의 세상을 살고 있는 게 아닐까. 힘 있는 사람들은 사람 꼴 갖추면서 살아가지만 힘 없는 사람들은 여전히 권력 투쟁을 하고 있고, 거기서 밀려나면 인간다운 삶을 살고 있지 못한거죠.”

 

그런 죽음에 대해 정치의 책임이 있을 것 같다고 운을 떼자, 장 의원은 무거운 표정으로 “정치의 직접적인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장혜영 의원실 방문 앞에 붙어있는 피켓들.  ©일다


“한국 정치의 양당 체제 안에서 고착되어 있는 적폐적 공생관계 구조 안에서, 정치가 사회 발전을 못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 양당 정치가 상식과 합리에 근거했다기보다 진영 논리와 감정, 편견에 기반하여 에너지를 쌓는 방식이고요. 뭐랄까, 증오에 기생하는 방식으로 정치를 하고 있는 것 아닐까 싶어요. 그런 과정 속에서 소수자 혐오 발언들이 나오고 있고요.”

 

소수자 혐오 발언은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특히 정치인이 혐오를 “권리의 방식으로” 이야기했다는 건 더 큰 문제다. 장혜영 의원은 최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몇몇 정치인들이 주장했던 ‘(퀴어문화축제) 안 볼 권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것은 그가 탈시설운동을 하며 지겹게 들었던 ‘배제의 논리’이기도 했다.

 

“안 볼 권리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안 볼 권력이죠. ‘우리에겐 너를 배제할 권력이 있다’는 것. 이걸 권리의 방식으로 이야기했다는 게 가장 비난 받아야 할 지점이라고 봐요. 사실 권력을 드러내는 거면서 그걸 순순히 권력이라고 인정하지 않고 권리라고 포장한 거잖아요. 그 말이 당사자에겐 얼마나 큰 모멸감일까요?”

 

차별을 금지하는 것에 아직도 ‘사회적 합의’가 안 되었다고?

 

이렇게 정치인들이 소수자를 배제할 권력을 당당히 드러내는 상황이다 보니 한국에서 아직도 차별금지법이 계류 중인 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일련의 비보들로 인해 경각심이 생기고 있고, 코로나 이후 차별에 대한 시민들의 감각도 높아졌다.

 

인터뷰 직전에도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회의를 하고 왔다는 장 의원은 일단 국회에서의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비극이 있어야 어떤 신호가 나온다는 건 슬픈 일이지만, “변희수 하사의 죽음 등이 국회의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는 거다.

 

“주위 국회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변 하사의 죽음 이후 어떤 죄책감이랄까 심리적 부채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국회의원들의 이런 반응은 사실 가장 늦은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미 오랫동안 사회 각 영역에서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고, 다양한 사람들이 이와 관련하여 목소리를 내어 왔다.

 

▲ 3월 15일 ‘동아제약은 채용성차별 해소 종합대책 수립하고 내부 성차별을 점검하라’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인 장혜영 의원 (출처: 장혜영 의원 페이스북)


“다양한 사회 문제를 지적하면서 그 해결방안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요즘 더 많아졌죠. 얼마 전 동아제약의 성차별 면접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시민도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했잖아요?”

 

장혜영 의원은 “예전엔 정치적 논리를 따졌을 때 (차별금지법 제정에 동의하는 게)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제 정말 상황이 달라졌다는 건, 감 좋은 정치인이라면 알 것”이라고 했다. 지겹게 등장하는 ‘사회적 합의’에 대해서도 일침을 놓았다.

 

“소위 사회적 합의라고 하는 하나의 프레임 안에 너무 갇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있다고 대답했었고, 심지어 사회적 합의가 없다 하더라도 ‘차별 받지 않을 권리’는 비타협적인 헌법 가치거든요. 설령 대다수의 시민들이 차별을 찬성한다 하더라도 ‘차별 받지 않을 권리가 필요하다’고 말해야 하는 게 국회의원의 의무라고 생각해요. 어떻게 사회적 합의라는 프레임에 갇혀서, 차별 받지 않는다는 기본적인 사람의 존재 근거를 내팽개칠 수 있죠? 시민들이 노예 만들자고 주장한다고 그렇게 할 거 아니잖아요? 사실 (사회적 합의가 없어서 안 된다는 게) 말이 안 되는 소리인데, 우리가 너무 말이 되는 것처럼 받아주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제 정말 때가 되었다고 말하는 장 의원은 “연내 차별금지법 제정이 목표”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관련 논의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내보였다.

 

넷플릭스 콘텐츠와 경쟁하고자 한 ‘장혜영 의정보고서’

 

차별금지법 제정 의지를 불태우는 장혜영 의원을 보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물었다. 장 의원은 시민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는 건 대환영이라며 “일단 정당 가입부터?”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리곤 진지하게 “어떤 정치집단으로서 목소리 내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 4월 8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포괄적 차별금지법 연내 입법 촉구 기자회견 “차별금지법은 생존의 요구다” (사진: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장 의원은 또 “격려와 응원의 전화나 메시지가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혐오 세력들로부터 무수한 항의를 받았기 때문일까, 그는 “의원실 사람들 모두 전화벨이 울리면 ‘또 무슨 험한 이야기를 들을까’ 긴장하는데, 그게 응원의 전화일 때 그렇게 기쁠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의 시민단체들의 공동행동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시민들과의 소통에 대한 부분으로 넘어갔다. 다양한 플랫폼 사용에 익숙한 MZ세대이기도 하고 유튜버를 했던 경험 등이 지금 국회의원 장혜영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을까? 국회에 들어간 이후 자신에게 맞는 소통 방식을 찾았는지 궁금해졌다.

 

“아직 찾아가는 중인데, 이전에 생각많은 둘째언니로 사람들과 소통했던 경험이 큰 자산인 것 같아요. 특히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에서 무언갈 하기 힘들어졌는데, 전 다양한 플랫폼을 경험했었으니까, 그런 걸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게 자연스러운 느낌이에요. 다만 우리가 그냥 서로 친해지려고 소통하는 건 아니니까요. 국회의원으로서 추진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시민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효과적이고 자연스러울까 늘 고민하는 것 같아요.”

 

그런 고민이 묻어난 게 <차분하고 급진적인 국회의원 장혜영 2020 의정보고서>다.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정치활동을 어떻게 해야 시민들에게 더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국회의원 장혜영이 한 일 그리고 하고자 하는 일을 어떻게 더 잘 설명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장 의원은 자신의 후원회장인 이슬아 작가와 함께 대담하는 방식으로 의정보고서를 정리했다.

 

“이슬아 작가한테 부탁했을 때 ‘정치를 잘 모르는 데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하더라고요. 지금 저한텐 그 시선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잘 모르는 부분을 저한테 물어보면 된다고요. 정치를 잘 모르고, 관심이 없었던 사람도 끝까지 볼 수 있는 의정보고서를 만들고 싶었거든요.”

 

▲ 밑줄 치며 열심히 읽었던 <차분하고 급진적인 국회의원 장혜영 2020 의정보고서> ©일다


의정보고서를 읽고서 역시 이 사람은 콘텐츠를 잘 만드는구나 감탄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장 의원은 “다른 국회의원의 의정보고서와 경쟁하는 게 아니라 넷플릭스와 경쟁한다는 생각으로 의정보고서를 만들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의정보고서라는 게 이름 자체도 낯설잖아요. 디지털세대의 특징일 수도 있는데, 전 기본적으로 무언갈 콘텐츠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 같아요. 의정보고서도 하나의 콘텐츠이고 특히 여러 미디어가 융합되어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경쟁을 하고 있다면, 사람의 시간과 관심을 두고 경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넷플릭스랑 경쟁한다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에게 여유 시간이 있다면 넷플릭스를 보잖아요? 그 대신 이 의정보고서를 읽을 정도로 매력적이어야 한다는!(웃음)”

 

 

≪일다≫ “안 볼 권리”라니…혐오에 기생하는 정치는 이제 그만!

2018년, 유튜버이자 인권활동가인 ‘생각많은 둘째언니’를 발견하고서 들떴던 기분을 잊지 못한다. 민주주의와 가난, 장애인권과 공존, 페미니즘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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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는, 정치활동을 보고 지지해달라

 

대학을 자퇴하고 주로 제도권 밖에서 시간을 보내온 장혜영이라는 사람이 국회라는 딱딱한 제도권 안에서 잘 버틸 수 있을까 생각했던 건 기우였다. 장 의원은 자신을 내던지지 않으면서도 국회의원이라는 위치를 자신에게 잘 맞춰가고 있었다. 그는 “입법자로서 자긍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헌법을 읽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했다.

 

“물론 이전엔 헌법을 읽을 일도 잘 없었지만, 이젠 단어와 조합의 의미 하나하나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 글자들이 헌법 안에 들어가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힘들게 투쟁했고, 죽어갔는지 생각하죠. 그 이후의 일을 지금 내가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숙연한 마음이 들어요.”

 

자기 자신 또한 이전에 국회의원, 정치인에 대해 특정한 이미지와 편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 그걸 깨고 있다는 장 의원. 그의 모습을 보고 정치인에 대한 생각을 다르게 하게 된 시민들도 늘어나고 있지 않을까?

 

장혜영 의원은 시민들이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벗길 바라고, 그들을 응원하고 지지할 때에는 “활동을 정확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당신이 너무 좋은 사람인 것 같다’는 말도 좋지만 ‘이번에 발의한 법안이 너무 훌륭하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활동해 달라’고 하는 게 정치인들에게 던지는 정확한 메시지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호감을 가질 수도 있고 그런 걸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그런 것보다 어떤 가치와 어떤 원칙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지 봐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3월 19일 장애인탈시설지원법 제정 촉구를 위한 100인 선언 기자회견에서 연대사를 발표하는 장혜영 의원의 모습. (출처: 장혜영 의원 페이스북)


자신이 아니라 자신의 정치를 봐 달라고 주문하는 장 의원은 의원으로서 올해 꼭 하고 싶은 일로 “차별금지법 입법과 장애인탈시설지원법 입법”을 꼽았다. 개인적으론 “더 단단해지고 싶다. 더 성숙하고 싶다”고 했다.

 

이미 충분히 성숙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지만, 장혜영 의원은 좌절과 절망에 빠질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늘 자기 확신에 가득 차 있는 건 아니거든요. 가끔 제게 어떻게 그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어마어마하게 번민하고 결정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아요.”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재난에 압도 당했던 2020년, 그리고 드러난 사회 곳곳의 취약함과 배제된 존재들. 2021년 시작부터 들려온 죽음들. 장 의원은 “무력감에 압도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슬아 작가가 의정보고서를 만들며 했던 ‘첫 번째로 슬픈 사람 대신 일할 수 있는 사람, 두 번째로 슬픈 사람이 되라’는 말을 잊지 않고 매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제 국회의원이 된지 1년, 사람들의 슬픔을 잊지 않으면서도 가장 많이 슬퍼하는 사람이 되진 않겠다는 그의 다짐이 또 어떤 정치 활동으로 이어질까? 헤어지는 인사를 나눌 때 벌써 다음 만남이 기다려지는 사람, 장혜영 의원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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