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유도선수들이 몸바쳐 호소한 것은 스포츠 조직 내 괴롭힘(power harassment)에 문제 제기 작년 12월, 일본에서는 여자유도선수들이 감독의 폭력과 괴롭힘에 대해 사회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 용기 있는 고발이 있은 지 반 년이 지난 9월 7일, 2020년 올림픽 개최지가 도쿄로 결정되었다. 여자유도선수와 전체 여성운동선수들을 둘러싼 환경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스포츠 선수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오랜 동안 여성과 스포츠 문제를 집중 취재해온 야마다 유카리 씨의 글이다. ‘지도’라는 이름의 폭력, 감독의 괴롭힘(power harassment) ▲ 2012년12월 여자유도 국가대표 감독 소노다 류지 씨의 폭력적인 지도방식과 괴롭힘에 대해, 선수 1..
수잔 레이시의 뉴욕 프로젝트 “문과 거리 사이” 필자 가수정은 뉴욕에서 거주하며, 새로운 세대의 여성주의에 관해 뉴욕과 한국에서 작은 세미나를 하고 있다. 1월 헌터컬리지 컴바이드 미디어 석사과정을 마치고, 공공미술을 지원하는 단체 ‘크리에이티브 타임’에서 일하며 수잔 레이시의 뉴욕 프로젝트에 관한 글을 기고했다. www.ildaro.com ▲ 10월 19일 뉴욕 브룩클린 파크 플레이스의 “문과 거리 사이” 이벤트 현장 © 가수정 10월 19일 뉴욕 브룩클린의 파크 플레이스 거리의 블럭 브라운스톤(계단식 입구의 미국 전형적인 주거형태) 계단 현관 앞에는 노란 스카프를 맨 수백 명의 뉴욕여성들이 무리 지어 있었다. 이 여성들의 목소리가 오후 4시 30분부터 서서히 거리를 메우기 시작했다. 과연 이들은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