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니아 트웨인의 속 시원한 ‘미러링’ She’s Not Just a Pretty Face ※ 메인스트림 팝 음악과 페미니즘 사이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대중문화 사이에서 페미니즘을 드러내고 실천으로 이을 가능성까지 찾아보고자 합니다. [필자 블럭]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한국에서 샤니아 트웨인(Shania Twain)의 인지도는 그렇게 높지 않지만, 알고 보면 세계적으로 “컨트리 팝의 여왕”으로 불리는 엄청난 스타다. 지금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워낙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그 이전에 샤니아 트웨인이 있었다. 아직도 그는 컨트리 음악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을 판 여성가수라고 한다. 컨트리 음악 내에서만 영향력이 강했던 건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음반을 판 ..
우리에게 필요한 건 연대, 시트콤협동조합!여성 ‘헤드스탭’들이 만드는 콘텐츠는 달라 어떤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이야기 속 여자주인공인 수지가 일하는 직장에서 사고가 발생한다. 그들이 제작하는 드라마의 서브남주(서브 남자주인공) 배우가 음주운전이 발각돼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된 것. 권력구조에서 상위에 위치하는 인기 작가이자 주인공의 상사인 임작가는 “그 새끼를 (드라마 초반에) 죽였어야 했는데.” 라고 외치며 머리를 뜯고 있다. 잡일을 하고 메모를 해야 하는, ‘막내’라 불리는 작가와 연출자, 보조출연자까지 모두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혼돈의 상황을 지켜보던 수지는 생각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우리가 쓰는 드라마 시리즈의 제목에 나오는 전설의 유니콘 같은 기적이 아니라 현실의 노동조합이라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