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여성 몸 이야기⑧ 춤추기 연재는 외면하기, 직면하기, 비교하기, 수용하기, 강점 찾기, 표현하기 등 장애여성이 자신의 몸에 반응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타자화된 장애여성의 이미지를 뛰어넘어, 우리 자신의 언어를 통해 장애여성의 삶을 재구성하려는 데 의의가 있다. – 편집자 주 신나, 재밌어 사진 속에서 도톰한 입술, 찢어진 눈, 동그란 얼굴의 소녀가 헤드폰을 끼고 맨발로 춤을 추고 있다. 자근자근한 주근깨를 얼굴에 얹고 사랑스러운 미소를 띤 이 소녀의 이름은 정은혜다. 지난 가을 사진전의 메인 포스터 모델이었던 이 지적장애 소녀를 인터뷰하기로 했다. 은혜가 듣는 강좌가 끝나기를 기다리며 은혜 어머니인 만화가 장차현실 선생님과 잠시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문자벨이 딩동거린다...
학교에선 말할 수 없는 솔직한 성과 사랑이야기 필자 우완 선생님은 여성주의 교사모임 ‘삐삐 롱스타킹’(cafe.daum.net/teachingirls) 활동가입니다. –편집자 주 학교의 안팎에서 이성 또는 동성과 연애관계를 맺으며 활발히 ‘사랑’하고 있는 10대들. 그리고 이들을 말릴 수도 없고 칭찬할 수도 없어, 이를 바라보는 심정이 복잡한 교사들. 양측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7일 이라는 제목으로 여성주의 교사모임 ‘삐삐 롱스타킹’과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여성주의팀이 공동 개최한 워크숍에서, 10대들과 교사들이 모여 “10대의 성과 연애”를 주제로 솔직한 대화를 나누었다. ◇“10대 연애의 진실과 거짓” 행사장인 전국국어교사모임 사무실에 먼저 도착한 10대들은 삼삼오오 모여 기타를 치며 노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