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서 농사짓는 세 모녀 철학자의 일상 “없는 것이 많아서 자유로운” 도은, 여연, 하연 산골 마을에서 현대문명을 거부하며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세 여자가 있다. 엄마와 십대의 두 딸. 농사도 돈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가족이 먹을 만큼만 생산하고 몇몇 이웃과 나눠 살만큼 짓는 소농을 지향한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고 자란다. 첫째는 초등학교 5학년까지만, 둘째는 처음부터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도시에서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단편적인 정보와 극단적으로 보이는 라이프 스타일에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농사일을 시킨다니 혹시 아동학대? 허나, 아이들은 학교에 가서 앉아서 수업 듣는 대신 그 시간에 농사일과 자연에 대한 지식을 쌓는다. 또 밤이면 책을 읽고, 세 모..
화천 청소년 극단 뜀뛰기를 소개합니다 23. 십대들의 연극실험 ※ [뛰다]는 2001년 ‘열린 연극’, ‘자연친화적인 연극’, ‘움직이는 연극’을 표방하며 창단한 극단입니다. 지난해 강원도 화천으로 이주해 20여 명 단원들이 폐교를 재활 공사하여 “시골마을 예술텃밭”이라 이름 짓고,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이자 지역의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화천 최초의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들에 의한” 극단 ▲ 화천 청소년 극단 의 앰블럼. ©뛰다 2010년 공연창작집단 뛰다가 강원도 화천으로 이사를 하고 이주의 과정에서 큰 도움을 주신 화천 청소년수련관과 양해각서(MOU)를 맺었습니다. 화천에 청소년 극단을 만드는 것이 그 골자였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