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언더커버리포트 外 현대문명과 거리를 둔 채, 산골에서 자급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도은님이 연재를 시작합니다. 도은님은 두 딸과 함께 쓴 “세 모녀 에코페미니스트의 좌충우돌 성장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정치판의 큰 선거가 끝났다. 그리고 한 해 중 가장 어둡고 밤이 길다는 동짓날도 지나갔다. 종말론이 휩쓴 한 해 성탄절을 맞이하며 ▲ 해마다 이 시기가 되면 성탄과 연말의 들뜬 분위기를 위해서 도시의 나무들은 전구에 휘감기는 '고문'을 당한다. © 일다-이옥임 올해 동짓날인 2012년 12월 21일은 마야 달력에 기록돼 있던 마지막 날이라던가. 그래서인지 종말론에 관한 이야기들을 올 한 해 꽤 많이 들었다. 문명 붕괴론, 재앙, 위기,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까페 버스정류장] (9) 그리운 나의, 조명이 있는 교실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이야기가 연재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햇살과 바람이 좋았던 구월의 어느 토요일.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꺅!!! 계해쌤?” “꺄악!!! 미은?” “우와, 목소리 기억하시네요?”“우와아~~ 진짜 오랜만이다.” “여기 괴산인데요, 쌤의 카페는 여기서 얼마나 걸리나요?” “어머, 괴산? 아마, 한 시간?” “아, 다행이다. 두 시간 이내의 거리면 들리자고 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