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지훈이의 ‘곤충채집’상자 위 글은 라는 제목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한 프로그램의 텍스트이다. 나는 이 공부를 통해서 '다른 생명체를 함부로 다루는 활동이 과연 어린이 교육에 진정으로 도움을 줄 지' 아이들과 생각해 보길 원했다. 또 그렇지 않다면,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도 함께 고민해 보려고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3학년 어린이들의 의견을 사례로 검토하면서 공부를 시작해 보자. 먼저 아이들과 함께 텍스트를 읽고, 별다른 설명 없이 첫 질문을 다음과 같이 했다. 이 질문에 곤충들이 불쌍하지 않다고 대답하는 어린이는 거의 없다. 오늘 수업에서도 모든 아이들이 죽은 곤충들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태준이는 불쌍하다고 말하면서 “몇 달만 있으면 죽는 곤충을 빨리 죽이면 곤충들이..
정인진 선생님의 9. 왜, 나와서 사람들을 불편하게 해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과 어울려 살면서 우리가 지녀야 할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자. 오늘은 특히 노인에 초점을 맞췄다. 다음은 이 프로그램을 위한 예문이다. 이 이야기는 몇 년 전 태훈이가 직접 경험한 사건을 가지고 만든 예문이다. 물론, 우리 주위에는 노인이나 장애인을 도와주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도와주기는커녕,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준다는 이유로 집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수업을 통해 초보적인 수준에서나마 아이들이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길 바란다. 오늘은 현준, 성원, 지훈이의 의견을 예로 소개할 것이다. 첫 문제로는 하고 질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