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노년의 행복 [죽음연습] 70대가 들려주는, 노년 잘 사는 법② 의 저자 이경신님은 의료화된 사회에서 '좋은 죽음'이 가능한지 탐색 중이며, 잘 늙고 잘 죽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 일다 www.ildaro.com 앞서 70대 노년의 지혜를 20세기 초반의 독일작가 헤르만 헤세와 최근 활동하는 미국작가 다니엘 클라인에게서 빌렸었다. (“70대가 들려주는, 노년 잘 사는 법” 기사 참조) 이들이 공통적으로 나줘 준 노년 잘 사는 법의 핵심은 ‘노년을 노년답게 보내라’는 것이었다. 죽음과 인생을 돌아봐야 할 시기인 노년은 나름의 가치, 의미, 과제가 있다는 헤르만 헤세의 이야기, 자신의 늙음을 직시하고 단순하고 소박한 즐거움을 추구해야 한다는 다니엘 클라인의 이야기..
당신은 어떻게 죽고 싶은가? [죽음연습] 두 말기 폐암환자의 ‘다른 선택’ 의 저자 이경신님은 의료화된 사회에서 '좋은 죽음'이 가능한지 탐색 중이며, 잘 늙고 잘 죽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 일다 www.ildaro.com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선고를 받는다면… 불치병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면 어떨까? 이때 비로소 우리는 자기 자신의 죽음을 진지하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언젠가 우리 자신이 죽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당장의 일로 생각지 않고 살아간다. 살아 있는 사람에게 죽음은 막연한 미래일 뿐이다. 자기 몸의 미세한 변화들을 감지하며 죽음을 예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대개는 현대의학이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선언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