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에 드럼채가?
핸드백에 드럼채가? 오기와 끈기의 김춘자 [여성주의 저널 일다] 이옥임 김춘자. 그녀와의 최근 만남은 마침 중학동창모임 자리에서 이뤄졌다. 식사가 대충 끝나고 시국 이야기며 자녀들 이야기로 이어지고 있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녀의 우스개가 나올 때쯤, 그녀가 핸드백에서 나무도막 두 개를 꺼내 들었다. “이게 뭔고 하니, 드럼채라는 것이여. 내가 시방 드럼을 배우는 중인데….” ▲ 김춘자. 그녀는 어릴 때부터 남을 웃기는 재주를 타고났다.이번엔 또 무슨 얘기로 우리를 웃기려고 저러나. 잔뜩 기대에 찬 시선들이 그녀가 꺼낸 드럼채와 그녀의 표정 사이를 오갔다. 어려서부터 그녀가 있는 곳엔 늘 웃음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그녀는 남을 웃기는 재주를 타고났다. 같은 이야기를 해도 그녀가 하면 어찌나 재미있게 들..
문화감성 충전/그녀 매력에 반하다
2008. 9. 29. 09:49